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얘야, 우산가져 가야지"…엄마같은 날씨 앱으로 승부

머니투데이
  • 강미선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5.29 05:3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5 '5월의 모바일']SK플래닛 '웨더퐁'

장석웅 SK플래닛 weather PF사업팀장이 28일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5월의 우수 앱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석웅 SK플래닛 weather PF사업팀장이 28일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5월의 우수 앱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제보다 쌀쌀해요, 외출시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게 좋아요."
"우산 챙기세요, 오후에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어요."

식구들이 집 밖에 나설 때면 오늘 날씨가 어떻다며 옷차림을 세심하게 챙겨주던 엄마의 모습을 빼닮은 앱(애플리케이션)이 있다. 28일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5’ 5월의 우수 모바일 상을 수상한 '웨더퐁'이다.

'웨더퐁'은 1089개의 자체 기상관측망과 기상청 정보를 통합해 1분단위 실시간 전국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이 앱을 개발한 SK (207,000원 상승12000 -5.5%)플래닛의 장석웅 웨더(Weather) PF사업팀장은 "전력, 통신기능 등이 매우 완벽한 이동통신 기지국의 다른 활용방안을 고민하다가 기지국 인프라를 기상관측망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 팀장을 중심으로 한 사내벤처의 이 같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웨더퐁'은 2013년 6월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다운로드 17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정보 뿐 아니라 정밀한 자체 기상관측망을 활용해 최소 1km 반경의 동네 날씨까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장 팀장은 "하루 방문자가 20만명에 달하는데 가끔 보는 사람보다 매일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라며 "특히 캐릭터를 활용해 실제 기상캐스터가 예보하듯 날씨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얘야, 우산가져 가야지"…엄마같은 날씨 앱으로 승부
웨더퐁은 빗물 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퐁'이라는 캐릭터가 날씨 정보를 설명한다. 날씨에 따라 '퐁'은 마스크, 우산, 목도리 등을 착용한다. 이용자가 오늘 기온을 정확히 몰라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단순히 기온, 습도를 수치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어제보단 포근해요',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등으로 캐릭터가 살갑게 날씨정보를 전달한다.

장 팀장은 "기온, 강수량 등 객관적 수치를 던져주면 이용자들은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객관적 수치는 지도 등에 넣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고 보다 직관적 시각적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웨더퐁' 운영을 위해 전문 기상예보사 2명도 채용했다. 장 팀장은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예보를 하려면 일반적인 IT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날씨는 농업, 방재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웨더퐁에 활용되고 있는 기상 데이터는 지난해 말 기상관련 공공 연구기관에 유료로 공급되기도 했다. 날씨 정보가 수익모델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장 팀장은 "굉장히 세밀한 기상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영역들이 있는데 일일이 막대한 돈을 들여 기상관측장치를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며 "농업, 교통 관련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기상 데이터 유료 공급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