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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대로 몸값낮춘 '갤노트5', 최고지원금 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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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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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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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첫 판매 실 부담금 인하 기대…중저가폰 인기 맞서고 대화면폰 대중화 선두 '쐐기'

갤럭시노트5(오른쪽), 갤럭시S6엣지+(왼쪽)
갤럭시노트5(오른쪽), 갤럭시S6엣지+(왼쪽)
삼성전자 (57,500원 상승500 -0.9%)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가 80만원대(32GB 기준) 출고가로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판매된다.

삼성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80만원대로 출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공시 지원금 액수에 따라선 70만원 미만으로도 손에 쥘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 포화 속에 몸값을 낮춘 '갤럭시노트5'가 얼마나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32GB)는 89만9800원, '갤럭시S6 엣지+'(32GB)는 94만4900원에 시판된다. 통상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1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갤럭시S 시리즈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돼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갤럭시노트1은 95만7000원, 갤럭시노트2는 108만9000원에 달했고, 갤럭시노트3도 출고가가 106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직전모델인 갤럭시노트4 출고가는 95만7000원이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5 출고가는 가장 수요가 높은 32GB 용량 제품이 89만9800원, 64GB 용량 제품이 96만58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갤럭시S6 엣지+ 64GB 제품은 당분간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100만원 안팎의 가격과 32GB에 집중된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 갤럭시S6 엣지+ 32GB 용량 제품만 국내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5
◇중저가 돌풍 맞서고, 대화면폰 선두 '쐐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가격을 이전 제품 대비 낮춘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과거 소비층이 제한적이었던 대화면폰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 66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32%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북미에서는 대화면폰 비중이 1년새 59%에서 70%로, 중국에서는 32%에서 57%로 크게 높아졌다. 올해 연간 대화면 스마트폰은 30% 성장해 스마트폰 출하량 중 비중이 6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대화면폰을 개척해 온 만큼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출고가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공개되는 차기 대화면 아이폰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필요도 커졌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노트5의 사양이나 기능이 올 상반기 공개된 갤럭시S6 등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도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의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트5에 대한 시장의 사전 루머는 언팩 행사가 무색할 만큼 없었는데 그만큼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실제 새롭게 발표된 스펙, 기능들도 크게 놀랍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페이의 확산이 갤럭시노트5 판매에 달려있다는 점도 노트가 가격을 낮춘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성페이는 삼성의 첫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노트5 출시일인 20일부터 신제품 등에 탑재돼 서비스된다. 지갑 대신 삼성폰으로 결제하도록 오래된 습관을 바꾸고 삼성식 모바일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초기에 많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시장 반향 크지 않을 듯…새 제품 가격결정에도 부담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노트5 가격 정책이 향후 다른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사양에 큰 개선이 없다면 향후 신제품 가격을 90만원대 이상으로 높이기가 어렵다. 노트 시리즈 보다 통상 낮은 가격에 출고됐던 갤럭시S시리즈 가격 결정에도 부담이다.

새 플래그십 모델의 출고가가 예상보다 낮아져 직전 주력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없어져 시장잠식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갤럭시S6 엣지'보다 '갤럭시노트5'가 더 저렴할 경우 갤럭시S6엣지 판매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갤럭시S6엣지 출고가를 87만8000원으로 10만1000원 낮췄다. 노트 신제품 출시 이후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지만 현재 '갤럭시노트5'와의 차이는 약 2만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화면폰과 기존 S시리즈는 구매 수요층이 달라 시장 잠식 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가 몸값을 낮췄지만 시장 수요가 얼마나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이 20만원대로 책정되면 갤럭시노트5의 판매가는 6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새 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해 보수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5 및 S6엣지+ 등 신제품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2조7600억원에서 3분기 2조29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애플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프리미엄 폰 경쟁 심화와 중저가 제품 확대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6의 사례에서 보듯 아무리 잘 만든 제품이라도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 제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타 경쟁 업체들이 비슷한 스펙의 프리미엄 제품을 300~400달러 수준으로 출시하고 있어 삼성의 이번 신제품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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