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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사로잡은 핀테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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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M 조은아 기자
  • 2015.09.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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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노리는 한국의 강소기업들④ 뱅크웨어글로벌

[편집자주] 거대 시장인 중국 진출은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잇달아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성과를 올리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모바일 앱, 쇼핑 검색, 금융 시스템 구축, 외식 주문중개 등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들 강소기업의 공통점은 한국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 그리고 꾸준한 현지화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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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완료 후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좌)가 에릭 징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 대표로부터 번영을 의미하는 타오 도자기 선물을 전달 받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계열사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다. 양사 간 협정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벤처캐피탈(VC)업계에서는 약 100억 원 정도 투자받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용 IT시스템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이며 특히 금융기관에 특화돼 있다. 2010년 14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4년 186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0년 6월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사업 초기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뒀다. 기술력을 앞세워 ABC농업은행, ICBC 공상은행, CCB건설은행, SPDB(상하이개발은행) 등의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따냈고, 차근차근 중국 은행 네트워크를 다졌다. 지난해 8월 앤트 파이낸셜의 인터넷전문은행 마이뱅크 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던 비결 역시 지난 4년여간 쌓은 노하우 덕분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이 참여한 앤트파이낸셜의 프로젝트는 금융클라우드에 소매뱅킹을 위한 코어뱅킹 설계다. 중국 내엔 금융기관이 워낙 많다보니 개발비용이 많이 드는 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빌려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의 핵심 업무의 각종 구성요소를 컴포넌트화했다. 쉽게 말해 입금, 지급, 대출상환, 이자 계산 등 각종 요소들을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한 것이다.

이경조 뱅크글로벌웨어 대표는 “수억 건의 거래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력은 우리가 제일이라고 자부한다”며 “우리는 시스템 개발 시간이 짧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은행 시스템을 만드는 데 2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뱅크웨어글로벌의 경우 마이뱅크를 구축하는 데 걸린 시간은 9개월에 불과했다. 시스템 가동 이후 프로그램을 새로 고치지 않아도 새로운 정의(신상품)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중국의 IT기술 수준은 매우 높다. 특히 오픈소스를 활용한 기술력이 탁월하다. 지금은 우리가 산업 수준이 앞서 있어 대형 업무 시스템 구축에 강하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힐 것”이라며 “결국 따라오는 만큼 새로운 것을 계속 고민해야한다. 우선은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다한 다음에는 동남아, 일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9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 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륙을 노리는 한국의 강소기업들] ① 알서포트
▶[대륙을 노리는 한국의 강소기업들] ② 말랑스튜디오
▶[대륙을 노리는 한국의 강소기업들] ③ 씨엔티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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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아
    조은아 echo@mt.co.kr

    머니투데이 기획취재부에서 발행하는 TECH M은 과학기술의 어제를 되짚고 오늘을 살피며 내일을 그립니다.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나아가 테크놀로지와 연결되는 인문, 사회, 철학, 예술, 금융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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