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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 3조 캄보디아 인터넷도박단' 20명 자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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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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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역할·가담 정도·범죄수익규모 등 조사해 사법처리 방침"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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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법인을 세워 판돈이 3조원을 웃도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건(뉴스1 2014년 9월24일 보도: "'호칭'불러가며 판돈 3조원대 키운 인터넷 도박 조직 적발")에 가담했던 조직원 20명이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캄보디아에서 범행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조직원 A씨 등 20명이 2일 오후 7시45분쯤 필리핀항공을 이용, 인천국제공항에 자진 입국함에 따라 공항경찰대의 협조를 받아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였던 이들을 즉시 서울 시내 5개 경찰서로 분산 입감시킨 경찰은 인터넷 도박조직에서의 역할과 가담 정도, 범죄수익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범죄에 가담하고, 장기간 도피생활을 한 중범죄자라고 판단해 개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분산시켜두고 3조70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제작·운영, 5년간 4700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도박개장)로 도박사이트 정보기술 총괄 관리자 노모씨와 서버관리자 유모씨 등 조직원 12명을 2012년부터 2014년에 걸쳐 검거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후 A씨 등 80여명을 동원, 개발·웹·시스템운영·상황·스튜디오팀 등에 배치했다.

이어 대만과 일본, 홍콩, 필리핀, 중국 등에 서버를 분산시켜 2012년까지 인터넷 실시간 화상카지노와 경륜, 경정, 경마, 스포츠 토토 등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도메인 2만5000개, 판돈 입·출금을 위한 차명계좌 1000여개, 사이트 운영 서버 400여대 이상을 동원, 사법당국의 단속과 차단을 피해왔다.

또 회원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시로 변경되는 사이트 주소와 도박판돈 입금 계좌를 알려주는 등 5년간 7만50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판돈을 키웠나갔다.

당시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에서 오간 돈은 2011년 국외 원정도박 규모(2조2000억원)에 버금가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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