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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전략, 유연한 시각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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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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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위원

샤오미, 완다그룹, 중국이동통신…

중국 투자전략, 유연한 시각으로 바라보자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국의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5.9%를 차지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5.7%를 차지한 중국의 로컬업체 화웨이다. 반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12.2%,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0%를 하회하면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로컬업체들은 처음에는 기술력보다 점유율 확보를 우선순위로 삼아 값싼 제품을 대량 판매하며 점유율을 확보하고 인지도를 쌓는 방법을 택했다. 그 이후 최근 들어 디자인과 기술력까지 보완하여 강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륙의 실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성비도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갖추게 된 셈이다.

뿐만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산업 재편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완다 백화점은 중국 내 40여 개 지역의 백화점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했다. 폐점 백화점은 대부분이 2선 도시의 적자 매장이며, 상해 등 몇몇 지역의 지점은 영업 면적을 축소하는 등 대규모 조정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유통업은 1)온라인 쇼핑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2)중소형 도시에서 소비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공급이 과잉 상태라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번 완다백화점의 폐점 결정은 향후 업계 내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말해준다고 해석된다.

게다가 다른 변화도 포착된다. 중국 국영기업의 경영진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내 2위 자동차인 동풍자동차와 3위자동차 기업인 이치자동차의 회장이 교체되었고, 8월 말에는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의 경영진 교체 소식이 전해졌다. 거기에 항공업계와 해운업계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갑자기 ‘중대 사항 기획’을 빌미로 주식거래 중단을 공시했다. 관련 기업들의 통합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다. 그리고 변화를 인지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기업단에서도 그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들의 변화가 무섭다기 보다는, 변화를 대하는 태도가 가히 위협적이다. 그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는 어떠한가? 아직도 3년전과 같은 수준(‘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이다’ 정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아닐까? 3년전, 5년전과 같이 아직도 통계수치에 대한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정부의 강한 입김이 우려를 낳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분명 중국의 각 산업 내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도 달라졌다. 그들의 변화를 유연히 받아들이자.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13억 6천만명의 거대시장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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