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14~25일 '밀양' 사진 전시회 및 음악회 등 행사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나노생명과학도서관(관장 권혁숭, IT응용공학과 교수)은 오는 14~25일까지 ‘사진으로 돌아보는 밀양 근대 100년’을 주제로 사진전시회와 특별강연회 및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밀양 알리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밀양캠퍼스 나노생명과학도서관 내 3층 자료실에 마련되는 ‘밀양 옛 사진 전시회’에서는 밀양지역협의체 ‘푸른밀양21추진협의회’가 2009년과 2013년에 개최한 ‘장롱 속 밀양강 추억 찾기 사진 응모전’에 입상한 작품 중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밀양의 대표 명소인 영남루 아래 옛 밀양강에서 빨래하는 아낙네와 물놀이하는 아이들, 은어를 잡는 주민 등 밀양 지역 사람들의 일상적인 추억이 담긴 장면과 사라호 태풍으로 인한 내이동 침수, 눈 덮인 남천강, 홍수 난 삼랑진 철교 등 자연과 함께해 온 밀양의 과거 역사와 삶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이다.

특히, 프랑스 민속학자이자 탐험가인 샤를 바라의 저서 '조선기행'에 수록된 영남루 및 밀양 주민들의 모습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상고 시절 영남루 아래에서 함께한 단체사진 등 역사 속의 밀양 등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이와함께 17, 24일 오후 4시에는 도서관 3층 아뜨리움에서 ‘밀양’의 역사와 삶을 소개하는 특강을 개최하며, 22일 저녁 7시에는 부산대 학생들로 구성된 기타 동아리 ‘카포’와 피아노 동아리 ‘포르테’의 ‘재능기부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획담당자 백수연 사서는 “부산대 학생들에게 밀양의 역사를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고자 이 같은 문화행사를 기획했다”며, “밀양시와 지역 주민들이 부산대와의 친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