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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중 23곳 '장애인 고용' 외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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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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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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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615곳 명단발표

/ 사진=뉴스1
/ 사진=뉴스1
지난해 30대 그룹의 대부분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와 일부 교육청 등에서도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국가·자치단체로서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615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주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한다.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7%다.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공표 대상이 된다. 국가·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이 1.8% 미만, 장애인 근로자(비공무원) 고용률이 1.35% 미만이다. 공공기관은 1.8%,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1.35% 미만일 경우다.

30대 그룹에서는 동국제강, 두산, 롯데, 삼성, 한화,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등 7개 그룹을 제외한 23개 그룹 계열사 56곳이 포함됐다.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계열사를 가장 많이 포함한 기업집단은 △동부 7곳 △한진 5곳 △신세계 4곳 △GS 4곳 △LG 4곳 △금호아시아나 3곳 △대림 3곳 △현대백화점 3 등이다.

GS리테일, 대한항공 등 52곳은 2회 연속 저조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엘브이엠에치코스 메틱스, 에이에스엠엘코리아, 휴먼테크원, 지오다노 등 4곳은 2008년 이후 1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가·자치단체로는 국회(1.45%)와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세종·충남·전남 등 9개 교육청이 장애인 고용률을 채우지 못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거래소(0.92%)와 한국국방연구원(0.44%), 아시아문화개발원(0.47%), 서울시립교향악단(0%) 등 18곳이 장애인 고용률에 미달했다.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관 및 기업은 모두 45곳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부루벨코리아, 프라다코리아, 스와로브스키코리아 등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상황 조사를 토대로 지난 4월 장애인 고용이 떨어지는 1120곳에 공개 대상임을 알렸지만, 부담금으로 대체하는 곳도 적지 않다"며 "적합한 인재 채용 등을 이유로 꺼리는 곳이 여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4월 장애인 고용 저조 기관 1120곳을 선정, 공표 대상임을 알리고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토록 지도한 바 있다. 이에 172개 기관이 장애인 1157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시정에 나섰으나, 최종 명단 공표대상에 포함된 615곳은 끝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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