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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원조국 中' 10조원 냉동식품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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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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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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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냉동만두 수출 '전년비 2.5배↑'… 강시육 등 잇단 식품사고로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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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천냉동식품공장에서 CJ 비비고 왕교자를 생산하고 있다. / 사진제공=CJ제일제당.
식품업계가 프리미엄 냉동만두를 앞세워 10조원 규모의 중국 냉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빈번한 식품안전 사고 탓에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강해 맛과 위생에서 평가받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中 냉동식품시장 5년간 37% 고속성장 =2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의 냉동만두 수출은 880톤(436만7000달러)으로 2013년 359톤(161만8000달러)과 비교해 2.5배 증가했다. 위생과 품질을 앞세워 '만두 원조국'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냉동식품 업체들이 비로소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냉동만두를 비롯한 중국의 전체 냉동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연말 기준 505억3000만위안(약9조1000억원)으로 2010년 368억8000만(6조6000억원) 위안 대비 37.0% 증가했다. 연평균 8.2%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538억9000만위안(9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2019년에는 708억8000만위안(1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냉동식품 시장은 정저우 산취엔, 스니엔 중국 현지업체들과 미국 제네랄밀스, 대만 롱펑 등 4개사가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냉동식품은 물만두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시장에 CJ제일제당 (229,500원 상승5000 -2.1%), 동원F&B (216,500원 상승1000 -0.5%), 풀무원 (9,110원 상승1290 -12.4%) 등이 뛰어들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색소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거나 다양한 맛을 가진 프리미엄 냉동제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유통기한이 30~40년 이상 지난 일명 강시육이 시중에 유통되는 등 냉동식품 관련 안전사고가 빈발하자 고급화 트렌드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 설명이다.

◇맛은 물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로 中서 인기몰이='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콘텐츠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CJ비비고 등 한식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20일부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것도 국내 업체에게 호재다.

CJ비비고 왕교자로 국내 만두시장을 평정한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비비고 왕교자 중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 최대 냉동물류사 롱칭물류를 활용해 중국 전역에 냉동식품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원F&B도 중장기적으로 중국내 물류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냉동식품의 중국시장 안착을 위해 해결할 문제점도 상당하다. 만두 주요 재료인 돼지고기만 해도 몇 년 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탓에 수출통관에 애로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 등은 중국 현지공장에 국산 제조기술을 이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해 유통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식품안전사고가 빈번한 만큼 맛은 물론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FTA 등 한중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한식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중국시장에서 국산 냉동식품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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