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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촉구 서명, 재계 전반 확산…온라인 서명 '13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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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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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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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장관→삼성 사장단→주요 그룹·협력업체 등으로 퍼져…"일반 시민 문의도 급증"

재계 전반에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 사장단이 단체로 서명에 나선데 이어 LG그룹, 자동차부품업계 등이 참여했다. 다른 주요 대기업들도 전사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분위기다.

LG그룹은 21일 경제 활성화 법안 조속 처리를 위해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13일 오후 범국민 서명운동을 선포하고 회원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후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명한 것을 계기로 정부부처 장관들이 동참했고 20일 삼성 사장단이 서명하면서 재계 전체로 서명운동이 퍼지고 있다.

LG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우리나라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LG는 삼성처럼 사옥에 부스를 설치하지는 않고 온라인 서명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사내 포털 게시판에서 직원들이 휴대폰·PC 등으로 포털사이트 또는 경제단체 홈페이지 등의 서명란에 참여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자동차부품업계도 이날 서명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현대·기아차협력회, 한국GM 협신회, 쌍용차협동회 등 국내 완성차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민생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000여개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동조합은 "노동개혁법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다른 그룹들도 서명운동에 속속 동참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도 조만간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이다. GS그룹과 한화그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 임직원이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온라인서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
LG 임직원이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온라인서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

대한상의가 실무업무를 맡고 있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서명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온라인 서명자만 12만79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박 대통령과 삼성 사장단처럼 오프라인으로 서명한 사람은 이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18일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 이후 경제계와 국민들 사이에 이슈가 되면서 온라인 서명 사이트의 동시접속자 수가 한때 8000명을 육박해 서버에 과부하가 생기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서명 참여 방법을 물어보는 상인들과 아파트 주민 대표 등 시민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 행정부가 서명을 주도하고, 재계 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서명에 참여하면서 '관제 서명 운동' 논란도 일고 있다. 하지만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은 '자발적 참여'라는 입장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단체 간의 논의로 서명운동이 결정됐고 기업의 참여 또한 오프라인 서명의 경우 공간을 빌려주겠다는 기업의 자발적 의지로 부스가 마련됐다"며 "온라인 서명 역시 확산속도가 이처럼 빠른 것은 자발적 참여가 아니면 힘들다"고 밝혔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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