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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1쿼터 오버페이스.. 복통으로 3-4쿼터 지옥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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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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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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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을 안고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조성민. /사진=KBL 제공
복통을 안고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조성민. /사진=KBL 제공
부산 KT 소닉붐이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았다. 올 시즌 KGC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공수에서 우위에 서며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주장 조성민(33, 190cm)의 활약이 빛났다.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앞선 네 번의 격돌에서 모두 패했던 KT였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1쿼터부터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친 것이 컸다.

특히 주장 조성민이 몸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조성민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에 섰다. 경기 도중 복통으로 인해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조성민은 "솔직히 힘들다. 우리 팀 일정이 빡빡하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선수단 분위기가 살아났다. 경기력도 올라왔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복통이 있었다. 3-4쿼터가 지옥 같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걱정을 좀 했었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됐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보니 1쿼터 때 너무 오버페이스를 했다. 그래서 호흡 쪽에 문제가 일어났다. 그래서 3-4쿼터가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가드진이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뒤에 뛸 수 있는 인원이 KGC보다는 적다. 그래도 파울을 관리하기보다는 뒤에 뛸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믿고, 5반칙 나와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해줬다.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이재도-최창진이 앞에서 압박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정신력만으로 커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에는 "솔직히 일정상 휴식이 길 때는 괜찮다. 하지만 빡빡할 경우 경기 끝나고 잠도 잘 못자고 훈련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힘들다. 그래도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누가 더 집중하고 한 발 더 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힘들다. 죽을 맛이다. 굉장히 힘든 시기다. 상위권 팀들도 지금 시점이 고비일 것이다. 이 고비를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에 따라 성적이 판가름 난다. 모든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들 모두 고생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한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장염이 걸려서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다. 선수들은 잘 쉰 것 같다. 구단에서도 배려해주셔서 영화도 한 편 봤다. 히말라야 봤다. 재미있더라. (박)상오 형이 밥 한 끼 사서 쉬는 시간도 가졌다. 블레이클리도 덩크왕 했고, 심스도 (팀이) 이겨서 상금 받았다. 다들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선수들이 더 힘을 내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GC전 승리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서는 내가 못 뛰었는데, 너무 아쉽게 졌다. 2라운드 역시 20점 이기고 있다가 실수로 졌다. 3라운드에서는 막판 발목 부상으로 나오게 됐다. 4라운드에서는 내가 마지막 찬스에서 3점 못 넣어서 졌다. 항상 우리가 잘 해놓고 졌다. 이번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매번 질 수 없지 않나. 자존심이 걸려 있었다. 오늘 이겨서 선수들이 지난 마음고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후배 이정현에 대해서는 "진짜 많이 좋아졌다. 원래 안 그랬는데, 대표팀 갔다 오더니 너무 좋아졌다. 내가 배우던 시스템이 KGC에 적용되고 있다. 모션 오펜스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것이 이정현에게 잘 맞는 것 같다. 더 발전 했으면 한다. 앞으로 더 잘 해서 대표팀에서 중심선수가 됐으면 한다. 우리 팀에서도 한 명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과 1대1 매치업에서는 비슷비슷하다. 선천적으로 이정현이 골격이나 근육량이 많고 튼튼하다. 내가 매치업 할 때는 밀리지 않는데, 매치업 상대가 바뀌면 애를 먹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저쪽은 나를 3교대로 막더라(3명이 번갈아가며 막는다는 의미). 우리는 이정현 막는데 2교대도 잘 안 된다. 우리 어린 선수들이 빨리 성장해서 나를 괴롭히던 상대를 괴롭혀 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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