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스페인 명문대학과 교류 확대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는 이남호 총장이 스페인 명문대학들을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6명의 스페인 대통령과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마드리드대학교를 방문해 까를로스 헤르안즈 총장과 양교 간 학술교류협정 체결 및 장·단기 학생 교류 프로그램 개발에 합의했다.

특히 전북대가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오프캠퍼스'에 마드리드대학과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전북대 재학생들을 마드리드대학에 파견하고 마드리드대학 학생들을 전북대가 시행하는 '필링오리아'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알리깐테대학교 마뉴엘 산즈 총장과 만나 교직원·학생 교환 및 지식 교류를 포함한 전방위 교류 추진과 스페인 대학랭킹 4위를 차지한 발렌시아대학교를 방문해 길레르모 모레노 국제부총장을 만나 학생 및 연구자 교류 등 양교 간 학술교류 시행에 합의했다.

이 외에 스페인 대학랭킹 3위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을 방문해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및 내실화에 협력하며, '오프캠퍼스'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파견 학생들의 학점을 상호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어 학위과정을 공식 인정한 바르셀로나자치대학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대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 학생을 초청하며, 한국어 교사 등의 인력을 스페인에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이 총장은 "스페인과 모코로 방문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아프리카 등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마련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다"며, "오프캠퍼스의 내실을 더욱 다질 수 있게 돼 학생들을 모험인재로 키워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모로코를 방문해 모로코 주재 박동실 대사와 함께 모로코 고등교육부 장관과 문화부장관, 관광청 장관 등을 만나 전북대와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 모로코 아카와인대학교, 모하메드 대학교, 카디아야드대학교 등을 방문해 학생 및 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