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고민 해결"…트러블 피부 홈케어 TIP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한다 해도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 여드름을 막을 길은 없다. 그렇다고 매번 피부과나 피부 관리숍에 가서 압출을 받는 것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물론 크기가 큰 화농성, 켈로이드성 여드름이나 넓은 부위의 트러블은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국소부위의 좁쌀 여드름은 홈케어가 가능하다. 집에서 좁쌀 여드름을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드름 압출, 집에서 어떻게 하지?

/사진=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여드름 압출은 피지를 청소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서 가장 핵심 단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서 여드름을 무턱대고 손으로 짜면 염증이 더 커질 확률이 높으므로 청결하게, 모공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압출해야 한다.


압출 전 깨끗이 세안을 한 후 스팀 타올로 모공을 열어준다. 부분 압출을 할 때는 화장솜에 따뜻한 물을 묻혀 잠시 얼굴 위에 올려두면 된다. 그리고 압출할 부위를 알코올솜으로 소독한 후 여드름 관리용 니들(niddle)로 구멍을 내야 한다.

밝은 조명 아래서 여드름이 난 모공 부분에 니들을 세워 구멍을 내야 모공이 늘어나지 않는다. 니들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반드시 라이터나 소독용 알코올 등으로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후 면봉 2개를 잡고 구멍 중심으로 피부를 벌려 염증과 피지가 배출된 통로를 확보한다. 역시 면봉으로 염증을 떠올리듯 잡아주면 압출이 된다.


좀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시중에 판매하는 압출기를 활용하는 것. 바늘로 트러블이 생긴 자리에 구멍을 낸 후, 소독한 압출기로 강한 압력을 줘 피지를 빼내면 된다. 이때 사용한 여드름 압출기도 다시 소독해서 보관해야 한다.

◇붉고 열 오른 피부…소독·진정 관리하는 법

/사진=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현아,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여드름을 압출한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질 수도 있다. 여드름을 압출한 부위가 재생이 되지 않아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압출 후에는 해당 부위에 피가 나고 열감이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압출 직후 식염수팩이나 녹차팩, 혹은 모델링팩으로 피부를 쿨링시켜야 한다.

쿨링팩을 한 후에는 진정 앰플이나 진정 크림을 바르고,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도 발라줘야 좋다. 일반적인 상처치료 연고를 수분크림에 믹스해 압출 부위에 부분적으로 발라줘도 재생 효과가 있다. 또 습윤 패치를 붙여 염증이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드름 흉터는 꾸준히 '홈케어'해야…

/사진=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여드름 흉터가 생긴 경우, 하루 이틀만에 흉터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재생, 수분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EGF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체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EGF는 피부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주 1~2회 화이트닝 마스크팩으로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생기 있게 바꿔보자.

압출 후에는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히 발라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 흉터가 생겼다고 지나치게 피부과 시술을 많이 받게 되면 오히려 피부층을 얇게 만들어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에 시술은 자기 피부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