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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원화 팔아라"··· 亞 통화 매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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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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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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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통화완화, 美 금리인상 등 악재… 원화 11%·엔화 14%·위안화 7.6% 절하 예상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미국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08년 이래 최고의 랠리를 보여온 아시아 통화를 팔라고 권고했다. 아시아 통화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원화를 매도 추천 통화로 지목했다.

카막시야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신흥시장 거시 전략가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회견에서 "중국과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로 아시아 통화 가치가 2008년 이래 최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간 엔화 가치가 14% 하락해 엔/달러 환율이 2002년 수준인 130엔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6% 하락해 위안/달러 환율이 2008년 5월 이래 최고인 7위안으로, 원/달러 환율은 11% 오른 1300원대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리베디는 "(지금은) 아시아 통화를 매도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위안화 흐름이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대해 직접적 영향을 끼쳐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경제 지표가 개선돼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며 "중국은 수출을 늘리기 위해 무역 가중치를 고려한 위안화 약세를 유지하고, 경기 둔화 속에서 양적 완화 정책도 지속해 위안화가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트리베디는 아시아 통화 약세에 대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원화 매도를 추천했다. 경기둔화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전망인 만큼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태국 바트화, 대만달러, 위안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도 매도 대상 통화로 꼽았다.

아시아 통화 가치는 최근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의 랠리를 펼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신호를 준 후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고 달러 강세가 둔화된 것이 영향을 줬다.

원화 가치는 지난달에 달러 대비 8.2% 올라 아시아 통화 랠리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링깃화 가치는 1998년 이래 최대폭인 7.8% 올랐다.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10개국 통화 가치는 3%가량의 오름세를 보였다. 트리베디가 지난해 11월 신흥국 통화 가치가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 전망이 들어맞은 셈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장대비 8.1원 내린 1146.1원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4시33분 현재 0.15% 내린 111.52엔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일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4% 절상한 6.4585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이날 청명절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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