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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인기 업은 '인터넷 제왕들', SW업계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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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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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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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0억 이상 SW업체 187개사 총매출액 43조원, 전년비 6.2%↑…인터넷서비스·전문솔루션 업체 활약

대중 인기 업은 '인터넷 제왕들', SW업계도 빛냈다
네이버·카카오 (558,000원 상승10000 1.8%) 등 인터넷서비스 업계가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을 키우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4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SW협회)가 발표한 ‘2016년 SW천억클럽’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 300억원 이상을 달성한 SW기업은 187개사로 총매출액은 43조3727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기업 수와 매출액 모두 전년 대비 각각 5.6%, 6.2% 증가했다.

SW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전수 조사를 통해 매출액 300억원이 넘는 SW기업을 △300억클럽 △500억클럽 △1000억클럽 △5000억클럽 △조(兆)클럽으로 집계하고 있다. SW업체의 매출액 300억원은 일반 제조기업의 매출액 1000억원에 비견된다.

지난해에는 컨설팅을 제외한 시스템통합(SI), 인터넷서비스, IT솔루션, 게임, 임베디드 업종 등 전 부문의 매출액이 늘었다. 이 중에서도 인터넷서비스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인터넷서비스 부문에 속한 업체는 총 21곳. 이들이 거둔 매출액은 7조8221억원으로 전년도 6조5207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카카오는 매출액이 두 배 가량 확대되면서 5000억클럽에 처음 진입했다. 조 단위 매출액을 올린 네이버와 SK플래닛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7.8%, 7.4%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과 규모도 다른 업종을 압도하고 있다. SW업체들이 평균 매출액의 9%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R&D 투자 비율은 2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도 마찬가지다. 1000억이상 클럽에 속한 79개 기업 중 인터넷서비스 부문으로 분류되는 9개 기업의 R&D 투자액만 1조4200억원.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도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아웃소싱, 컨설팅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R&D 규모가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문별로는 SI 전문 업체들이 고전한 반면, 솔루션 전문 기업들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경향을 보였다. IT솔루션 전문기업의 매출액은 4% 확대됐고 SI기업들의 매출액은 0.5% 증가에 그쳤다. SI업체로 분류된 한국IBM 매출액은 2014년 1조원대에서 2015년 8196억원으로 줄어들면서 1조클럽에서 이름이 빠졌다.

SW업체 종사자 수는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기업군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449개 기업 종사자 수는 13만명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일부 대기업에선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이 진행됐지만 매출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군에서는 350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SW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지난 한해 실적 추이가 앞으로 한국 SW업계가 가야 하는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며 “SW업계가 SI중심에서 전문적인 솔루션이나 앞서가는 인터넷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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