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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조원대 회계사기' 김갑중 前대우조선 CFO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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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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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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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 켜진 대우조선해양/사진=뉴스1
빨간 불 켜진 대우조선해양/사진=뉴스1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갑중 전 부사장(61)이 14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부사장은 대우조선 기업비리 의혹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중 처음으로 재판을 받게 된 인물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김 전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고재호 전 사장(61)과 공모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순자산 기준으로 5조7000억원 상당의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대우조선은 2013과 이듬해 모두 흑자를 냈다고 공시하며 이 기간 빚어진 2조원대 손실을 감췄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해양플랜트 사업 등에서 예정원가를 임의로 축소하고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파악했다.

대우조선은 조작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금융기관을 속여 10조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부분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고 전 사장을 재판에 넘기는 시점에 김 전 부사장을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김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범행 전부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에 더해 객관적 물증도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대우조선의 최대주주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에서 CFO를 역임했다. 그는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공시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조만간 고 전 사장과 남상태 전 사장(66)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두 사람 모두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규모 회계사기 범행은 경영진과 다수의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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