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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 꿈틀, 투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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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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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김세환 현대증권 해외상품부 과장

커피 가격 꿈틀, 투자 방법은?
커피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아이스(ICE)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6개월간 29.27%, 올 한해 16.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증시에 상장된 커피 ETN도 각 28.09%, 15.28% 상승했다.

커피 가격 상승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커피 수요다. 특히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은 중국이다. ‘차(Tea)’ 문화가 지배적인 중국이 최근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필자도 커피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차를 마셔보기도 했지만, 커피만큼 질리지 않고 꾸준히 마시게 되는 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마 이런 이유에서 커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지난 2015/16 커피 시즌 동안 60kg짜리 커피 포대가 총 1억4480만개 생산됐고,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커피 소비량도 연간 약 1억5210만 Bags(1Bag=60kg기준)로 2011년 이후 연 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 꾸준한 커피 수요 증가가 커피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 가격 꿈틀, 투자 방법은?
두 번째는 계절적 영향이다. 모든 농산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 기후다.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은 올 5월부터 2개월간 내린 폭우가 생산에 큰 차질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최대 커피 회사인 ‘Cooxupe’는 습한 날씨 때문에 커피콩이 나무에서 계속 떨어져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수확 시기는 6월에서 8월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내린 폭우는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 예상된 라니냐(La Nina)도 커피 생산량을 감소시킬 전망이다. 국제기후연구소(IRI)에 따르면 올 4분기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70~7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니뇨가 홍수를 야기시킨다면, 라니냐는 가뭄을 일으킨다.

IRI에 의하면 지난 1970년부터 6번의 슈퍼 엘니뇨 직후 6번의 슈퍼 라니냐가 관측되었기 때문에 올해도 라니냐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슈퍼 엘니뇨(역대 2위급 포함)가 2회 관측되었기 때문이다.

커피 수요 증가에 따른 커피콩 가격 상승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기후는 예측이 쉽지 않으므로 농산물 투자 리스크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라니냐를 기대하고 투자했다간 봉변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선 매월 조금씩 분산투자 해야 하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낮게 가져가야 한다.

투자 방법은 미국에 상장된 ETN이 비교적 간편하고 소액(10~20만원) 투자도 가능하다. 종목코드 ‘JO’는 아이패스(iPath)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연간 운용보수는 0.75%이며 커피선물(Futures)계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펀드 규모는 약 2326억원 이며, 주당 22.59불에 거래되고 있다. ETN은 발행사의 신용 위험도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하도록 하자. 매일 한 두 잔씩 마시는 커피, 마시지만 말고 소액이라도 커피에 투자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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