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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 메가스터디 정리… 4년만에 400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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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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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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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644억원 투자 뒤 이후 자금회수 184억원에 그쳐… 하나마이크론 엑시트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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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이하 H&Q)이 4년여 만에 메가스터디 투자를 모두 정리했다. H&Q는 메가스터디 (11,250원 상승300 2.7%) 투자로 약 4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18일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지분 6.65%(26만7365주)를 시간외매매로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유한회사로부터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손 회장의 메가스터디 지분율은 19.83%에서 26.48%로 상승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H&Q가 2012년 메가스터디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H&Q는 2012년 3월 코너스톤PEF가 보유중이던 메가스터디 지분 9.21%(58만4100주)를 한 주당 11만400원, 총 644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메가스터디는 사교육 열풍에 힘입어 2011년 매출액 3435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H&Q가 투자한 2012년부터 메가스터디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2년 매출액은 3279억원,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 28.6% 감소했다. 성장세가 꺾인 메가스터디는 2011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H&Q는 2014년 손주은 회장과 메가스터디 경영권 지분을 공동으로 매각하려고 했지만 사교육 시장 축소와 성장세 둔화가 발목을 잡으며 적절한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메가스터디는 경영권 매각 실패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H&Q는 투자금 일부 회수 차원에서 2015년 3월 메가스터디 주식 16만2000주(2.55%)를 한 주당 6만1732원, 총 100억원에 매각했다. 한 주당 매입가격이 11만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일부 지분을 매각한 셈이다.

H&Q는 이어 지난 11일 시간외매매로 손주은 회장에게 나머지 지분인 6.65%(26만7365주)를 한 주당 3만1500원에 처분했다. 총 매각 가격은 약 84억원.

H&Q는 2012년 3월 총 644억원에 메가스터디 지분을 인수했고, 2015년 일부 지분 매각으로 100억원, 이달 나머지 지분 전량 처분으로 84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손실 규모는 무려 460억원. 다만 H&Q가 메가스터디 분할 과정에서 메가스터디교육 지분 6.66%를 보유하게 됐는데 이날 종가(4만3750원)로 환산하면 지분가치는 약 68억원이다. 메가스터디교육도 분할당시 10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1년 사이 반토막 났다. 결국 H&Q는 배당 등 항목을 제외하면 4년여 간 투자를 통해 392억원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H&Q는 메가스터디에 투자한 블라인드 펀드 'H&Q PEF II'(이하 2호펀드)의 만기가 올해 6월인데다 메가스터디의 향후 주가 전망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725억원 규모의 H&Q 2호펀드는 메가스터디 외에도 에스콰이아, 하이마트, 하나마이크론, 블루버드 등에 투자했다. 이중 하나마이크론 역시 투자 이후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Q는 2호 펀드 투자 기업 중 메가스터디와 하나마이크론의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인한 주가 약세로 투자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향후 하나마이크론의 엑시트 역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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