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포그바는 놀라운 선수.. 완벽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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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폴 포그바의 맨유 이적이 임박했다. /AFPBBNews=뉴스1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3)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 포그바가 이적 협상 마무리를 위해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유벤투스의 허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POGBACK'이라고 쓰인 사진도 올렸다. 마침내 포그바의 이적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선수단 쇄신을 단행한 맨유는 에릭 베일리, 헨리크 미키타리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데려왔다. 이제 포그바로 '화룡점정'을 노린다.

ESPN에 따르면 포그바의 이적료는 9500만 파운드(약 1380억원)에 달한다. 역대 최고액이다. 여기에 2000만 파운드(약 290억원)에 달하는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부담한다. 1억 파운드가 넘는 금액이다.

무리뉴 감독 역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놀라운 일이다. 완벽한 이적이다"라고 말문을 연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이길 수 있는 팀으로 온다. 우리는 지난해 FA컵을 차지했고, 이번에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했다. 포그바는 우리 팀에 와서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프리미어리그는 완벽한 곳이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최고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포그바는 완전히 놀라운 선수다. 포그바와 함께 맨유를 최고로 만들고 싶다. 맨유는 포그바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팀이다"라고 더했다.

또한 "포그바는 맨유를 알고 있고, 맨체스터 도시를 알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잘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