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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배용준, 日 '한류' 부활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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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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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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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재팬, 키이스트 일본 상장 자회사 DA에 127억원 투자

국내 가수와 배우 부문 1위 기획사인 에스엠 (30,050원 상승550 -1.8%)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 (14,300원 상승450 -3.0%)가 일본 한류의 부활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의 협업은 최근 국내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로 아시아 한류의 중심인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뤄진 상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재팬(이하 에스엠재팬)을 대상으로 운영자금 목적의 127억 6800만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399원으로, 오는 9월 9일 납일 될 예정이다. 에스엠재팬은 DA의 주식 3200만주를 확보해 키이스트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투자는 국내 사드 배치로 중국 한류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결정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엔터업계 양대산맥인 두 회사가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일본내 한류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DA는 한국 드라마 등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KNTV를 운영을 비롯해 한국 아티스트의 현지 팬미팅과 MD(머천다이징) 상품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에스엠과 키이스트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IP(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의 콘텐츠 제작 및 문화 콘텐츠 펀드 결성 △영상, 모바일, MCN 등 협력사업 추진을 할 방침이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 김영민 에스엠 대표(왼쪽)와 배성웅 키이스트 총괄사장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 김영민 에스엠 대표(왼쪽)와 배성웅 키이스트 총괄사장

에스엠은 그동안 자신들과 다른 한류를 개척해온 키이스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일본 상장사인 DA에 투자해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주력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 부재로 에스엠재팬의 수익성이 하락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4억32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민 에스엠 대표는 "이번 제휴는 K팝과 영상 한류를 대표하는 최고 아티스트 콘텐츠 회사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높은 콘텐츠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미디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영상 사업 외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스트도 10~30대에게 인기가 높은 에스엠의 IP로 KNTV 시청자층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내는 DA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두 회사 모두 수년간 자회사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도 기대된다.

배성웅 키이스트 총괄사장은 "두 회사가 안정적으로 구축한 일본 콘텐츠 시장의 사업을 보다 견고히 해 국제관계와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엔터 시장 위축 우려를 해소하고, 아시아 한류 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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