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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콜레라균 검출된 거제해역 폐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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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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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환자 3명과 대계항 콜레라 유전형 97.8% 일치
보건당국 "1980년대 이후 사망자 없어…제4의 감염자 발생 가능성"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제에서 국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응 상황을 브리핑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제에서 국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응 상황을 브리핑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보건당국은 최근 거제시 콜레라 환자 발생과 관련해 콜레라균이 검출된 해역에 대한 폐쇄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다만 추가 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경계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 어항에서 검출된 콜레라균의 유전자지문(PFGE) 분석 결과, 앞서 거제에서 발생한 3명의 환자와 97.8%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전자형은 혈청학적으로 'O1형'이고 생물형은 '엘토르형'이다.

보건당국은 거제 환자들의 오염원으로 해수에서 콜레라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지목하고 있다. 콜레라균은 한 번 사람에 감염된 뒤엔 유전자 변이가 일어날 수 있는데, 97.8% 유전자형 일치 정도면 사실상 동일 오염원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계항 인근 어항의 폐쇄 조치는 없을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980년대 이후 콜레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없었고,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도 콜레라가 있지만 그 해역을 폐쇄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적절한 수액투여 조치 등을 통해 얼마든지 콜레라 치료가 가능하고 안전 및 예방수칙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는 점도 폐쇄조치를 하지않는 이유다.

추가 콜레라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해당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만큼 언제든지 수산물 섭취 등으로 감염자가 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을 내비쳤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양에서 콜레라가 발견됐기 때문에 특히 추석 때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며 "제4의 환자 발생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당분간 해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2주일에 1회에서 주 1회로 바꾼 해수 검사도 지속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동으로 복통 없이 쌀뜨물 같은 설사가 이어지는 수양성 설사 모니터링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직후 총 662회 걸쳐 해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콜레라균이 발견된 것이 662번째 검사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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