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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심정" 동료 비보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경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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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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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서울청장, 유가족 만나 위로 전하기도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고(故) 김창호 경위(54).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 News1
고(故) 김창호 경위(54).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 News1

1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김창호 경위(54)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김 경위를 기억하는 수십명의 경찰관들의 발걸음이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으로 이어졌다.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54)은 "언론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조문의 마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왔다"며 "아내 등 유족들은 고인이 마지막 숨을 거둔 침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전 서장은 "한국에서도 총기사고에 대해 더 대비하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면서 "정당한 법집행에 물리적으로 저항하는 일이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경찰관이 확실히 현장을 통제하고 제어할 권한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김 경위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경찰관 10여명이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유가족 면담 중인 김정훈 서울청장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19일 오후 경찰관 10여명이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유가족 면담 중인 김정훈 서울청장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찾았다는 전 동료 경찰관 A 경위는 "유가족이 (김 경위)죽음 자체를 못 받아들이고 있고, 너무 힘들어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죽음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참담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김정훈 서울청장도 이날 오후 11시10분쯤 한일병원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10여분 간 이어진 면담내내 방 밖으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 한탄이 섞인 유가족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면담 뒤 김 청장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다시는 이런 일 벌어지지 않도록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위의 시신은 이날 밤 중으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으로 옮겨져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1989년 순경으로 입직한 김 경위는 27년간 경찰로 복무해 왔으며 부인 이모씨(51) 사이에 아들(22) 1명을 두고 있다. 아들 김씨는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다.

동료 경찰관들은 김 경위에 대해 평소 솔선수범 하는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출동에서도 김 경위는 후배와 경찰차에 동승했는데 먼저 하차해 대응하다 순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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