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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삼다수 판매 1년 연장…내년 생수시장 경쟁 '박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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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 2016.11.2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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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찰이 진짜 싸움… 농심·롯데 '삼다수 겨냥' 파상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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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먹는 샘물(생수) 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동제약 (7,100원 상승100 1.4%)이 생수 1위 브랜드 '삼다수' 위탁판매 사업권 1년 연장에 성공했지만 2018년 재계약이 여전히 불투명해 농심 (245,000원 상승2000 0.8%), 롯데칠성 (136,000원 상승1000 0.7%)음료 등 경쟁사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1년 연장할 방침이다. 최근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린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은 2012년 제주개발공사와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조건은 4년 동안 계약 물량 이행시 1년 연장이다. 애초에 계약했던 삼다수 판매 물량을 소화한데다, 기업이윤 사회환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됐다.

광동제약 입장에선 급한 불을 끈 셈이다. 삼다수는 광동제약 연매출의 29.3%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 사업권을 잃을 경우 타격이 심각하다.

하지만 생수시장 상황은 광동제약에 사뭇 불리하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지난해 말 삼다수 출시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할인행사를 열 만큼 광동제약이 급박하게 움직였지만 시장점유율은 되레 뒷걸음질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연초 45%이던 삼다수 점유율은 지난 9월 35%까지 떨어졌다. 반면 롯데칠성 '아이시스'('아이시스 8.0' 포함)는 7%에서 12%로, 농심 '백산수'는 5%에서 8%까지 상승했다.

삼다수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농심, 롯데칠성 등 경쟁사는 삼다수 점유율을 끌어내리고, 동시에 내년 말 위탁판매 사업권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가격 할인, 1+1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12년 삼다수 판권을 잃은 후 '백산수'로 권토중래에 나선 농심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된다. 농심은 백산수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정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중국에 세운 백산수 신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두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아이시스, 아이시스 8.0, 백두산 하늘샘, 에비앙 등 다양한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이들 외에 CJ제일제당 (249,500원 상승3500 1.4%), 남양유업 (479,500원 상승3000 0.6%) 등 생수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업체들의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삼다수 사업권을 뺏길 경우 매출의 30%를 잃는 광동제약은 명운을 걸고 시장점유율 수성에 필사적일 수 밖 에 없다"며 "위탁판매 계약 연장을 앞둔 올해가 생수 전쟁의 전초전이었다면 본입찰이 예정된 내년에는 진짜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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