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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은행 런던 엑소더스?…노무라·다이와, 6개월 시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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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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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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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유럽시장 접근 불확실성 해소 독촉…'패스포팅' 유지 여부 촉각

일본 대형은행들이 영국에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EU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6개월 안에 런던의 일부 사업부를 유럽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 2명의 소식통 말을 빌려 일본 투자은행인 노무라, 다이와캐피털마켓의 대표가 지난 1일 영국 런던 금융가인 '시티 오브 런던' 담당 장관인 사이먼 커티, 마크 가니어 무역장관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한 일본 대형은행의 고위임원이 최근 유럽의 관문으로서 런던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EU 고객들을 위해 대안 허브(중심지)로 이전하는 게 더 나을지 모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일본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물론 일본 은행들의 런던 이탈 움직임이 주요 화두였다.

해먼드 장관은 일본 금융업계와 만남 뒤 기자들에게 "둘 중에 하나"라며 "EU 시장 접근권을 가질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런던에서 유럽 시장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을 가질 수 있으면 지금처럼 사업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유럽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의 금융업체들도 런던을 유럽 거점으로 삼아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일본 4대 은행이 고용한 인원만 5000명이 넘는다.

일본 금융권의 런던 이탈은 이미 시작됐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는 영국이 지난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업부를 확장해 런던의 일부 인력을 이동시켰다. 경쟁사인 미즈호도 유럽 대륙에 새 거점을 만들었다.

런던에 진출한 외국 금융업체들은 브렉시트 이후 기존 '패스포팅'(passporting) 권한을 유지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패스포팅은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31개국 가운데 한 나라에서 인가를 받으면 다른 EEA 회원국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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