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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승마지원' 삼성 최지성·장충기 9일 소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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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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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말 구입 등 명목으로 35억여원을 특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6.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말 구입 등 명목으로 35억여원을 특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6.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오전 10시 '정유라 승마지원'과 관련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한다고 8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 실장과 박 사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과 장 사장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대관(對官)업무 등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와 관련한 삼성의 특혜성 지원 전반도 이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삼성이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에 삼성그룹 자금 280만유로(약 35억원)를 보낸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 돈은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건네졌지만 실제로는 승마선수인 정씨의 말을 사는 등 정씨 지원 비용으로 쓰였다.

삼성의 승마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혐의 입증의 중요 단서다. 지원의 대가성이 입증되면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을 사실상 입증할 수 있어서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이 정씨를 지원한 이유는 최씨 측이 합병을 도와줬기 때문이라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최씨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액수인 204억원을 부담했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된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박 대통령 등 정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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