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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매몰사고' 구조작업 더디게 진행…"비 오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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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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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지 의미 없다…깊은 곳에 있으면 감지 안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전민 기자 =
전날 철거공사 중 건물이 무너져 인부 2명이 매몰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사고 현장에서 8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매몰된 인부 조모씨(48세) 의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날 철거공사 중 건물이 무너져 인부 2명이 매몰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사고 현장에서 8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매몰된 인부 조모씨(48세) 의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종로3가역 인근 호텔 철거현장이 붕괴되면서 인부 2명이 매몰, 1명은 숨지고 1명은 여전히 구조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작업은 하루를 넘긴 8일 오후에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9일은 비 소식까지 예고돼 있어 구조작업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환 종로소방서 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건물 지상 1층이 붕괴되면서 지하 2층까지 진입이 통제된 상황"이라며 "첫번째 구조자가 발견된 지하 1층까지 콘트리트 잔해물을 제거했지만 그 주변 1층까지 잔해물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잔해물을 제거하면 높은 곳에 있던 잔해물이 계속해서 흘러들어와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포크레인을 추가 투입하면 작업속도가 빨라질텐데 장소가 협소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대가 투입된 상황이다.

이어 "비가 오게 될 경우 건물 왼쪽도 붕괴 우려가 있다"며 "지금도 잔해가 떠내려오는 상황인데, 비가 오면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구조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과장은 "열온도로 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이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며 "생각 보다 깊은 곳에 구조자가 위치해 있을 경우 열감지가 안된다. 아직까지는 열감지가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목격자 진술과 구조견을 통해 인부 1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고 당시 매몰된 포크레인 위치 쪽에 구조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든타임'이 지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골든타임을 마음대로 추리할 수 없다"며 "출혈이 있다면 사망했을 것이고 공간이 있다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예상 구조시간을 말하기 어렵다"며 "최대한 빨리 구조될 것으로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31분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3가역 4번 출구 인근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톰지호텔 철거공사 현장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부 김모씨(54)와 포크레인 기사 문모씨(42) 등 2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인부 조모씨(48)와 김모씨(60)가 매몰됐다. 김씨는 8일 새벽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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