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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K재단 관계자 崔 통화 위해 차명폰 만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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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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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정현식 등 본인 휴대폰 외 하나 더 개통"
지난 탄핵심판서 정호성 "대통령도 차명폰 사용"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성도현 기자 =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씨(61)과의 통화를 위해 차명 휴대전화를 개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4일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에 대한 6회 공판에 출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41)은 "(K스포츠재단) 정동춘 전 이사장, 정현식 전 사무총장, 박헌영 과장 등은 본인 것 외에 차명 휴대폰이 1개 (더) 있다"면서 "최씨와 통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부장은 안 전 수석측 변호인이 "그 무렵 휴대전화를 대거 정리했냐"는 질문에 "대거 정리한 건 아니고 차명폰까지 다 갖고 있었다가 검찰청에 압수당하고 자기 명의 휴대폰만 갖게 됐다. 초기화는 안했다"고 답했다.

또한 K스포츠재단 이모 부장의 검찰 조사 진술에 따르면 그는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 박모씨 명의로 휴대전화 3대를 만들었다. 이 휴대전화는 고영태 등 더블루케이 관계자들이 사용했는데, 이를 지난해 10월 노 부장이 초기화해서 이 부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 부장은 "(돌려준 사람은) 이 부장이 아니라 박헌영 과장"이라며 "제가 고영태에게 2대를 받아서 박 과장에 줬다"고 진술했다.

앞서 1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회 변론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인사들이 차명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다.

당시 증인으로 나온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48)은 "피청구인(박 대통령)은 차명폰을 갖고 있냐"는 국회 소추위원 측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정 전 비서관 역시 최씨와 2013년 2월부터 22개월동안 대략 하루에 평균 2~3회씩 총 2092회에 걸쳐 전화·문자 등의 연락을 하며 차명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비서관은 차명전화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우리 정치에 좀 나쁜 부분인데 옛날부터 어느 정권이라고 얘기 안 해도 이전 정권부터 쭉 도·감청 논란이 있지 않았냐"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님하고 통화하고 이런 부분이 딱히 도청된다 이런 거를 확신해서라기보다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대비해서 저희 이름으로 사용된 거를 통해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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