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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걸으며 스마트폰 사용 급증…車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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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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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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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50대 이상이 40대보다 스마트폰 사용 많아..통행 사고 주의해야"

자료=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자료=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젊은 층 뿐만 아니라 고령층도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이면도로(생활형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면도로의 안전수준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생활형도로 안전실태 및 사고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면도로의 안전수준는 55.2점으로 도로유형별 안전수준 비교에서 가장 낮았다. 고속도로는 60점, 교차로는 57.9점을 받았다.

이면도로는 대로를 뜻하는 전면도로의 반대말로 큰 도로에서 한두 블록 떨어져 있는 도로 가운데 보행과 차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를 말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면도로 보행자 중 40.8%가 스마트 폰을 사용했고, 불법주정차 비율은 72.0% 달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령 보행자의 스마트 폰 사용이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보행 중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빈도는 전 연령대가 고르게 증가했지만 그 중 50대 이상은 지난 2013년 대비 25.0%포인트 높아진 47.2%를 기록했다. 이는 40대(43.2%)의 보행 중 스마트 폰 사용빈도 보다 높은 수준이고 30대(52.9%)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대해상의 경우 고령자가 보행 중 스마트 폰을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경우는 2011년 대비 전체사고 건수는 2.1배 늘었고, 차와 사람이 부딪힌 사고는 1.6배 증가했다. 국내 스마트 폰 보급률은 2015년 말 기준 83.0%로 2011년 대비 44.7%포인트 늘었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이면도로와 같이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이동할 때 스마트 폰을 사용한다든가 교차로 통행방법을 위반하는 등의 조그마한 부주의 행동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이면도로에서 보행할 때는 무신호 교차로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에 주의하고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차량운전자도 생활형 도로에서 보행자를 우선 생각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 기기를 포함한 부주의 운전 예방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국과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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