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탄핵 앞장 이재명 "여전히 두려워…'탄핵스타' 적절치 않아"

머니투데이
  • 이재원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3.10 11:38
  • 글자크기조절

[the300][朴 대통령 파면]"청산 후 새로 출발하는 대통합 할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촛불 대회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촛불대회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촛불 대회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촛불대회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뉴스1
"국민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두렵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본 이 시장은 10일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두렵다는 반응을 먼저 내놨다. '탄핵 스타'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뜻밖의 반응이었다.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했고, 가장 소리 높여 국회와,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던 그였기 때문이다. 중앙 정치의 입구가 어렴풋 보이던 그때, 섣불리 탄핵을 외치다가는 정치 생명이 단절될 수 있는 시기였다.



가장 먼저 탄핵을 외치던 순간에는 두렵지 않았느냐고, 왜 이제 와서 두려우냐고 다시 물었다. 이 시장은 탄핵 주장이 분노에서 비롯하지도, 감정에 휩싸인 충동적인 결정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권력형 비리였다. 주인이 머슴에게 일을 제대로 하라고, 자기 잘 보필하라고 권력을 준 것인데 그 권력을 개인을 위해 사용했다면 해고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었다."

맞는 생각이라고는 하지만, 그 역시 탄핵을 외치는 것이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과 함께 했기에 고독하지는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탄핵 스타'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모두가 뒤에 숨어서 표계산, 눈치 보기를 하고 있을 때 국민을 대변한 것을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모든 정치인이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치인은 국민을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하는 대리인이다. 두렵더라도 해야 할 일이라면 행동에 옮기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다.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거리로 나선 국민의 뜻은 분명했다.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에 따라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이 시장은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그래서 이 시장은 아직도 두렵다고 말했다. "언제나 기득권 세력은 국민들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를 가로채왔다"는 것이 그 이유다. 국민의 손으로 일군 탄핵을 다시 기득권의 손에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그가 대통령이 돼야겠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늘 얘기해왔듯, "대통령의 권한을 내가 꿈꾸던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한번 써보고 싶다"는 것이다.



약 60일 남은 대선, 그는 '대통합'을 말했다. "현재 있는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책임을 묻고 청산한 후에 새롭게 출발하는 대통합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자 첫 탄핵요구= "헌정파괴 국정문란, 통치시스템 파괴, 국가위기 초래에 책임지고 대통령은 하야(사퇴)해야 한다. 야권은 탄핵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해 10월26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준비해야'라는 글의 일부이다.

당시 5.3%(리얼미터 기준)의 지지율로 대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대선 주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탄핵'을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10월25일) "순수한 마음"으로 최순실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한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였다.

아무도 탄핵을 얘기하지 않을 때 이 시장은 탄핵을 외쳤고, 국민은 지지율로 응답했다. 탄핵이 인용될 무렵 16.3%가 넘는 지지율을 달성하며 여야 대선주자 3위에 올랐다. 야권에서는 2위였다. 인구 100만 성남시장의 도약이었다. 탄핵이 인용된 뒤에는 지지율이 부침을 거듭했지만, 10%선을 유지하며 민주당 3강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부활 날개 편 이재명, 총선 이끌고 대선까지? 최대 변수는…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