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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채움공제, 회사와 개인 모두에 ‘윈-윈’(win-win)"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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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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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미래 채우는 '청년내일채움공제'-②]제도 시행기업 '앙츠'(ANTZ) 인터뷰

박창진 앙츠 대표(왼쪽)가 청년내일체움공제에 참여 중인 청년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이동우 기자
박창진 앙츠 대표(왼쪽)가 청년내일체움공제에 참여 중인 청년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이동우 기자
“청년내일채움공제로 2년을 채운다면 회사나 개인이나 1200만원 이상의 무언가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최혜련 앙츠 기획관리본부 매니저)

18일 찾은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스마트폰 사후서비스(AS) 전문기업 앙츠(ANTZ). 과거 팬택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갈 곳을 잃은 임직원이 2015년 6월 만든 신생 회사다.

박창진 앙츠 대표(58)는 당시 월급을 제대로 받기 어려웠고, 퇴직금도 받지 못하며 회사를 나온 경험을 통해 일자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전체 직원의 10% 수준인 13명을 참여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에 기업과 정부가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다. 청년 근로자가 2년 동안 근무하며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300만원, 600만원을 적립해 2년 뒤 ‘1200만원+α(이자)’를 돌려준다. 대기업 근무시와 비슷한 수준의 자산 형성을 도와줘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것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앙츠는 기존 정부 고용프로그램을 통해 받던 지원금이 축소되는 희생을 감수했다. 박 대표가 기업에 돌아가던 혜택을 청년 근로자가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다.

박 대표는 “청년 근로자들이 한 직장에 머물지 않으면 그 과정에서 기업은 훈련 비용 등 손실이 계속 발생하고, 이는 청년 근로자 입장에서도 좋지 않다”며 “2년의 기간을 통해 꾸준히 돈을 모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청년 근로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고 있는 앙츠 기획관리본부의 최혜련 매니저(33)는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은 제도 참여 초기라 실질적인 혜택을 보지는 못했지만,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는 것이다.

최 매니저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며 “2년 뒤에 공제금을 받게 되면 못 갔던 여행을 가거나 결혼 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회사와 개인 모두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최 매니저는 “금전적인 부분과 별개로 회사나 개인 모두 책임감이 생기기 때문에 ‘윈-윈’(win-win)인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회사 입장에서 2년 근무하며 훈련된 직원을 쉽게 내보내지 못할 것이고, 직원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직을 생각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앙츠는 설립 첫 해 5억원 매출에 4억원 적자를 보던 것과 달리, 공격적인 AS센터 확장을 통해 지난해 약 230억원의 매출과 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동통신유통업까지 사업을 확장해 올해는 500억원까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취업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스매치’(mismatch) 현상에 대해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일이라도 사회에 진입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연봉이 높아지는 것 뿐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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