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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SKT 핀테크 합작사, 신상품 출시 더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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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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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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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야 6월 새로운 서비스 출시…인력 부족·SKT 임원 자리 이동 영향도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설립한 합작투자법인이 지난해 10월28일 공식 출범을 기념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시 현판식에 참석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4번째),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 부문장은 모두 SK텔레콤은 떠나 계열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설립한 합작투자법인이 지난해 10월28일 공식 출범을 기념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시 현판식에 참석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4번째),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 부문장은 모두 SK텔레콤은 떠나 계열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모바일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 6개월이 지나도록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존 금융회사와 통신회사가 핀테크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별도법인을 설립했음에도 시장 대응이 빠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금융권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핀크는 빠르면 오는 6월중, 늦으면 7~8월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핀크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는 다음달이 지나서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크는 지난해 8월24일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각각 51%,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같은해 10월28일 공식 출범했다. 핀크는 하나금융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 역량과 SK텔레콤의 모바일 플랫폼 기술력 및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계좌기반 서비스 △P2P(개인간)금융 등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금융업과 통신업이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 모두 덩치가 큰 회사라 핀테크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도 이유다. 회사명 핀크(Finnq)는 '핀테크'(FinTech)와 '빠른'(Quick), '질'(Quality), '퀀텀 도약'(Quantum leap)의 합성어로 기존 핀테크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지만 핀크는 설립한지 8개월, 공식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으나 이렇다할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력이 부족해서다. 30여명으로 출범한 핀크는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직원을 모집했으나 여전히 인력이 부족해 다음달 7일까지 추가 채용에 나선다.

모회사의 지원이 예전 같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핀크는 하나금융 자회사지만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SK텔레콤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실제로 COO(최고업무책임자)는 SK텔레콤 출신인 권영탁 부사장이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출범식에 참석해 핀크에 힘을 실어준 SK텔레콤측 임원들이 모두 자리를 옮겼다. 올초 장동현 사장이 SK로 자리를 옮겼고 이형희 사업총괄과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 역시 각각 SK브로드밴드 사장, SK텔링크 사장으로 이동했다.

핀크가 준비 중인 이동통신 빅데이터 기반의 P2P 중금리 대출도 기존 은행이 내놓은 중금리 대출과 비교해 금리만 낮을 뿐 큰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대출상품에 적용한 상품은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내놓았다"며 "출시 시점도 늦고 핀크는 은행도 아니기 때문에 케이뱅크와 견줘 경쟁력이 뛰어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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