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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삼성電, 40분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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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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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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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없다→40조 자사주 소각 공시에 40분간 6% 등락... 주주친화 정책 확산 기대감↑

삼성전자 (65,900원 ▼500 -0.75%)가 27일 ‘통 큰’ 주주환원 정책에 220만원대를 찍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3만7000원(1.73%) 오른 217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3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장중 222만6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전일대비 1.96% 하락, 209만8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 9시45분쯤에는 사상 최고가인 222만6000원(전일대비 4.01% 상승)을 찍었다. 40분간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가 6% 등락폭을 기록한 셈이다.

도대체 삼성전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삼성電, 40분간 6% 등락=삼성전자를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이날 오전 8시40분 나온 한 공시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발표 후 지주회사 전환 여부와 관련해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한 축이었던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8시56분쯤 반전이 일어났다.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보통주 1798만1686주, 우선주 322만9693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해당한다. 소각 규모는 시가로 40조원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날 이사회에서 전체 소각 규모의 절반인 보통주 899만여주와 우선주 161만여주를 소각한다고 결의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5월2일로 시가로는 20조원어치다. 잔여 자사주는 2018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자사주를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에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대신 ‘통 큰’ 주주환원 정책 카드를 내민 셈이다.

자사주 소각은 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삼성전자 주식 13.3%가 감소한다는 것은 단순 계산만으로 삼성전자 주당 가치가 13.3%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삼성전자가 그 동안 자사주 매입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왔으나 지주회사 전환을 철회하고 자사주 소각 규모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시장이 반응했다”며 “자사주 소각이 일정부분 주가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주당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삼성물산 (115,500원 ▼1,000 -0.86%)과 삼성에스디에스는 각각 5%, 6%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코스피로 확산될까=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통 큰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었던 주주환원 정책 확산에 기대감을 거는 눈치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계기로 주주들의 주주친화 정책 요구가 높아지면 코스피 시장의 낮은 배당성향 등 저평가 요인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

앞서 노무라증권은 “주주 권리 강화로 코스피 배당성향이 현재 20%에서 일본 수준인 50%까지 높아질 경우 코스피가 3000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자칫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로만 흐를 경우 시장 상승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삼성전자와 시장간 비대칭 현상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선물시장과 코스피 시장의 괴리차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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