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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진' 레나도, 결국 높은 제구에 장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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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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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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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레나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레나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투수에게 '낮은 제구'는 금과옥조다. 호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앤서니 레나도(28)에게 이것이 너무나 부족했다. 시쳇말로 다 높았고, 많은 안타로 이어졌다.

레나도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레나도는 이날 전까지 7경기에서 33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중이었다. 당초 1선발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자 전혀 다른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당한 가래톳 부상 이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 LG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던 6월 27일 KIA전에서 5⅓이닝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이날 3이닝 6실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기본적으로 구위가 썩 좋은 편이 되지 못했다. 속구 최고 구속 144km에 그쳤고, 전체적으로 140km 전후의 구속을 보였다. 여기어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더했다.

문제는 제구였다. 거의 대부분이 높았다.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공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 아니면 높게 들어가는 공 둘 중 하나로 봐도 큰 무리가 없었을 정도다.

당장 1회말 노수광에게 가운데 체인지업을 던져 안타를 맞았고, 최정에게 몸쪽 높은 속구를 던져 안타를 내줬다. 김동엽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들어갔고, 적시타가 됐다. 박정권에게도 높은 속구를 뿌려 적시타를 맞았다.

2회말에는 김성현에게 가운데 속구를 던지다 2루타를 맞았고, 나주환에게 높은 속구를 던져 적시 2루타를 내줬다. 3회말에는 한동민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갔고, 홈런이 됐다. 4회에도 최정에게 한가운데 속구를 던지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삼성으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레나도의 피안타 행진이었다. 그리고 6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타선이 홈런 3방을 때리며 5-6까지 추격하기는 했지만,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다.

당초 삼성은 레나도에 대해 204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속구에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당초 삼성이 기대했던 부분도 이것이었다. 하지만 속구가 '꽂히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구속이 예상외로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가 높게 들어가는 탓이다. 이날 여실히 보여줬다. 높은 제구는 결국 독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

전날 우규민의 피칭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있다. 우규민은 특유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SK 타선을 잘 막아냈다. 최고 구속 139km의 속구로 6이닝 2실점 피칭을 만들어낸 이유다. 김한수 감독도 "우규민이 낮게 제구하며 좋은 피칭을 했다"라고 짚었다.

이날 레나도에게 이것이 부족했다. 결과는 3이닝 6실점 조기강판에 패전. 삼성으로서는 레나도의 계속된 부진에 속이 쓰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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