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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엘리엇 훼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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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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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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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에 나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추진 당시 엘리엇의 개입으로 합병 반대 의사를 가졌었음을 시사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고객사나 IT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들어와 한 번 휘저으면 회사 일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액티비스트들은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단기간 주가 부양만 생각하기 때문에 경영진들이 몇 달 간은 본업에 시간 못 쓰고 고생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합병 건이었다면 제가 더 확실히 말했겠지만 이 건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이었다"며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에게도 액티비스트와의 싸움이 간단치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검토 결과 그래도 (합병을) 추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그대로 따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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