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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당당히 조사받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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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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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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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자진 출석…"부당노동행위 없었다"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장겸 MBC 사장은 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부당전보 및 징계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취임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무소물위 언론 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느냐"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차례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불응해 왔다.

지난 1일 서울서부지검이 김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고, 4일 고용노동부 직원들이 MBC 본사를 찾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김 사장은 다음날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고 결국 이날 관련 조사에 임하게 됐다.

김 사장은 "공영방송 수장으로서 언론자유와 방송독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며칠 고민이 많았다"며 "(부당노동행위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왔으니 당당히 조사를 받고 가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인정하느냐', '노조원 배제 녹취록이 있었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대답을 들으려는 취재진과 김 사장 경호 인력간 가벼운 몸싸움도 있었다.

이날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는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과 함께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회원들도 김 사장의 출석을 지켜봤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MBC 사장 긴급체포, 독재정권 시작', '언론장악 음모, 정권 폭거'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김장겸, 힘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동시에 한 쪽에서는 언론개혁시민연대 회원이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을 처벌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보수단체 회원들과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 4일 0시부터 김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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