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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사 개입' 손경식·이미경, 朴 재판 증언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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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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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측, 이재용·우병우·정유라 증인 신청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윤수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관련 6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9.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관련 6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9.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CJ그룹 인사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 CJ 측 인사들이 이달 말 법정에서 증언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5일 'CJ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손 회장 등 4명에 대한 증인을 채택하고 증인신문 기일을 정했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10시에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날 오후 2시10분에는 손 회장이 증인으로 예정됐다. 29일 오전 10시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노희영 전 CJ그룹 고문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영화 '광해'·'변호인' 등을 제작한 CJ그룹의 영화·방송 사업이 좌편향됐다고 보고, 이 부회장을 부회장직에서 사퇴시키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려고 한 혐의(강요 미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7월4일 이 부회장의 사퇴를 조 전 수석에게 지시했고, 조 전 수석은 다음 날 손 회장을 만나 이를 전달했다.

당시 조 전 수석은 손 회장에게 "(이 부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더 큰 일이 벌어진다, 수사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손 회장이 청와대 내부 합의를 거친 것인지 묻자 격앙된 어조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8일 출석하는 조 전 수석과 손 회장에게 이날 대화와 관련한 내용을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29일 출석하는 당사자 이 부회장과 그의 측근이던 노 전 고문에게는 이런 인사개입 정황에 대해 물어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으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자신에게 뇌물을 줬다는 이 부회장의 입을 통해 결백함을 밝히겠다는 취지다.

이날 검찰 측은 이 부회장 등 5명에 대한 피고인 진술조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조서 내용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뜻으로 증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과 관련해 당시 민정비서관이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승마 뇌물과 관련해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도 마찬가지로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들이 다른 재판에서 한 발언을 탄핵하겠다는 취지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가 증인으로 채택하면 이들이 다른 재판에서 증언·발언한 내용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문건의 작성자인 이모 전 행정관의 검찰 진술조서와 이 부회장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정씨의 증인신문 조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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