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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평가발언 뿔난 이재웅·안철수…김상조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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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 세종=민동훈 기자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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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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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원장 "용기있는 비판 무겁게 받아들인다"…이재웅 "그만 내 일 하겠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왼쪽)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머니투데이
이재웅 다음 창업자(왼쪽)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머니투데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 평가 발언에 대해 결국 “공직자로서 자중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 창업자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잇따라 김 위원장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서자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경제민주화 관련 10개 단체의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용기 있는 비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GIO를 고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며 “미래비전이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잡스는 미래를 봤고 그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잡스를 미워했지만 존경했다”며 “지금까지 이 GIO는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 발언이 보도되자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료로서 화가 난다”는 표현도 썼다. 이후 논란이 되자 ‘오만하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정정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옮겨 붙었다. 다음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 위원장이 이해진 GIO를 평가절하하는 대신, 문재인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와 같다고 아부했다”며 논란에 가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삼류가 일류를 깔본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사태가 예상외로 커지자 이재웅 창업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또다시 글을 남겨 “(공정위의) 총수 지정이나 대기업 집단 지정이 오만했다고 비판한 게 아니었다”며 “공직자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겸 GIO(글로벌투자책임)를 짧게 만나봤는데 ‘미래비전이 없다’고 비평한 행위를 비판한 취지였는데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또 “‘오만’이라는 단어를 쓴 것도 그렇고, 상세한 해설을 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라며 “맨몸으로 시작해 의미 있는 기업을 키워낸 사업가가 너무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짧게 얘기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네이버의 이해관계자가 아니고 이 GIO와 친구 관계이긴 하지만 네이버나 이 GIO를 위해 총대를 메고 도와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제 오지랖은 그만 떨고 내 일을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이번 논란이 공정위의 대기업 집단 지정제도나 우리나라 ICT산업 미래를 위해 우리사회가 생산적인 논의기 진행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직자로 더욱 자중하고 시장 경쟁질서 확립하고 약자 보호하는 본연 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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