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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대학원생 권리장전…출산·육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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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대학원생 권리장전…출산·육아권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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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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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정체성 담아…인권센터 설치로 구성원 인권보호 계획

26일 오전 이화여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혜숙 총장(오른쪽)과 안서현 대학원 학생회장이 대학원생 권리장전에 공동 서명했다./사진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가 대학원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학원생 권리장전을 제정해 선포했다.

이화여대는 26일 오전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혜숙 총장과 안서현 대학원 학생회장이 대학원생 권리장전에 공동 서명하고 이를 학내 구성원에게 알리는 선포식을 열었다.

권리장전에는 학생이 성별과 국적, 장애,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평등권이 담겼다. 학업·연구에 관한 권리, 임신·출산·육아를 보장받을 권리, 사생활의 자유와 거부권 등 대학원생이 가질 수 있는 기본 권리도 담겼다.

대학원 학생회는 지난해부터 여자대학으로서 정체성을 담은 권리장전을 만들기 위해 전문·특수대학원 학생회와 함께 노력했다. 학교도 대학원생의 인권 보호와 부당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를 지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권리장전은 대학원생 인권 보호와 권리 보장에 대한 학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인권 침해와 부당 처우에 대한 실질적인 구제를 위한 인권센터를 설치해 교내 모든 구성원의 인권을 적극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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