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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인지과학 활용해 범죄피해자 지원 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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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인지과학 활용해 범죄피해자 지원 틀 개발

머니투데이
  •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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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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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대 뇌융합과학연구원,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 공동연구회 만들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진제공=뉴스1
경찰이 뇌인지과학을 활용해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보다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23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뇌인지과학 기반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 공동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회는 경찰 피해자심리전문요원(5명)과 연구원 교수(6명) 등 11명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내년까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는 범죄피해자의 권리·지원정보와 형사절차 정보를 결합해 형사절차 진행경과에 따른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심리안정화 교육기능도 담는다.

범죄발생 초기 피해자가 겪는 외상후증후군(PTS) 완화를 위한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이는 신체활동량, 심박수, 수면패턴 등 생체신호 피드백을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PTS는 외상에 노출된 후 발생하는 신경·정신계질환뿐만 아니라 자살, 폭력, 사회적 적응문제 등 각종 문제를 말한다.


2016년 4월 양 기관은 범죄피해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범죄피해자의 심리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해 범죄피해자 400여명을 연계하는 등 협력해왔다.

연구회는 이런 플랫폼으로 위기개입자(피해자전담경찰관)가 피해자의 PTS 극복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기를 기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축적된 경찰의 위기개입 현장경험과 연구원의 뇌인지과학 지식을 융합시켜 실용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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