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입 1등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펀드', 4차산업혁명에 주목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의 ‘한화 코리아 레전드 중소형주’펀드가 4차산업혁명 관련 종목 발굴에 집중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수혜주 중에서도 현재 수혜를 보고 있는 업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 발굴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한화 코리아 레전드 중소형주’ 펀드는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매수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기업 지배구조가 탄탄하며 업종 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매력도에 따라 매수하는 식이다.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이어야 한다.

주요 투자 업종은 금융, 서비스,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및 금속 등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리츠화재, 삼성전자, 메리츠종금증권, 한국자산신탁, 풍산, 실리콘웍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자동차 전장화 수혜 기업이나 고령화 시대에 따라 신약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등도 매수한다. IT(정보기술) 업종 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발굴해 장기 투자한다.

‘한화 코리아 레전드 중소형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28%이며 중단기적으로는 △1년 28.26% △3년 68.38% 등 성과도 안정적이다.

덕분에 올 들어서만 95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전체 중소형주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인 상품으로도 꼽혔다. 같은 기간 국내 중소형주펀드에서 1650억원 이상이 이탈한 것과도 차이가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이준혁 한화자산운용 에쿼티사업본부 팀장은 “중소형 IT 종목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소외됐던 금융주나 해운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펀드의 양호한 성과에 기여했다”며“좋은 회사임에도 소외된 기업들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