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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AT 만점 · 하버드대 전액 장학생인 '수재', 해병대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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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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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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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해병대 가치는 하버드 그 이상"

11월 30일 해병대 신병 수료식을 마친 홍찬의 이병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제공
11월 30일 해병대 신병 수료식을 마친 홍찬의 이병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제공
연평도 포격 당시 나라를 지킨 해병대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자원 입대한 하버드 대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찬의 이병(21세, 兵1227기)이다. 홍 이병은 미국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 만점(2400점)을 받은 수재(秀才)로 2015년 하버드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2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 8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귀국, 면접 선발을 통해 10월 16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3일 해병대에 따르면 홍 이병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8년 홀로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어학병에 지원하거나 하버드대 졸업 후 컴퓨터 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체 대체 복무가 가능했지만, 해병대를 선택했다.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던 홍 이병은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해병대 군 복무를 다짐했다.

특히 불붙은 K-9 자주포에서 목숨을 걸고 당당하게 반격을 하던 해병대원의 모습을 보고, 나라를 위해 그들처럼 싸우겠다는 마음을 키우며 중학교 시절부터 해병대 입대를 꿈꿔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족·친지 중 해병대 출신이 전무(全無)했던 홍 이병의 해병대 입대는 순탄하지 않았다. 바로 부모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홍 이병의 부모님은 '해병대는 위험한 훈련을 주로 하는 특수부대'라는 생각에 다른 한국인 하버드대생과 같이 어학병 또는 대체복무를 하는 것을 원했다.

홍 이병은 이 같은 반대에 굴하지 않고, 해병대 자료를 정리해 본인을 더욱 강하게 성장시켜 줄 기회라고 긴 시간 설득한 끝에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냈다.
홍 이병은 대학 입학 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에도 최선을 다했고, 해병대 입대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달리기, 팔굽혀펴기 등 체력 단련을 꾸준히 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면접을 위한 준비를 해온 결과 해병대에 합격했다.

해병대 신병수료식을 마치고 해병이 된 홍 이병은 "꿈을 향한 첫 번째 도전 목표였던 하버드 입학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해병대에서 시작한다"면서 "나에게 해병대의 가치는 하버드 그 이상"이라고 입대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전 영웅처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1월 30일 해병대 신병수료식을 마친 홍 이병은 4주간의 병과별 교육을 받은 후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에서 정보통신병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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