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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논의…노사 자구안 합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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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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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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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현재 매각 논의 진행 중...다음달까지 노사 자구안 합의해야 만기 연장

 금호타이어 노조가 10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구조조정, 임금삭감 등을 담은 채권단과 사측 자구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사진=뉴스1
금호타이어 노조가 10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구조조정, 임금삭감 등을 담은 채권단과 사측 자구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사진=뉴스1
금호타이어 (6,620원 상승80 -1.2%) 채권단이 차입금 만기 연장 조건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자구안) 계획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현재 일부 기업과 매각 논의 진행 중으로 노사 관계가 매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합의 시한은 다음달 말까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일부 기업과 금호타이어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만기 연장과 노사 간 경영정상화 합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논의 중인 기업이 있다"며 "매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만기 연장과 노사 간 경영정상화 합의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방식은 제3자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유치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차입금 만기 1년 연장과 이자율 인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실무협약)를 1개월 이내에 맺을 계획이다. MOU엔 2월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노사 약정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MOU 효력이 상실된다는 내용이 담긴다.

노조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차입금 1년 연장 등이 무산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동의서가 포함된 경영정상화 계획이 포함돼야만 채권단의 만기 연장이 실행된다"며 "만기 연장 되지 않으면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호타이어 사측은 경영개선 절차 기간 내 임금 동결, 임금체계 개선(삭감), 임금피크제 시행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자구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에 강력 반발하며 오는 24일 상경투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은 18일 채권단 실무회의에서 외부자본 수혈을 통해 금호타이어를 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외부자본 유치에 소요될 기간을 감안해 차입금 만기 1년 연장과 이자율 인하 등의 유동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은은 "금호타이어 경영상황을 고려했을 때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라는데 채권금융기관협의회 9개 기관이 공감했다"며 "정상화 방안을 진행함에 있어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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