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 2460대 후퇴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포인트(-0.31%) 내린 2462.8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라질 경제·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감 확대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2만5241.41로 마감한 반면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0.1% 하락한 2770.3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로 0.7% 내린 7635.07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22억원 기관이 47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76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41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439억원 순매수 등 전체 197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3계약, 기관이 1282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226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대로 강세를 보이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 LG화학 (403,500원 ▼1,500 -0.37%) 삼성물산 (146,000원 ▼100 -0.0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POSCO (403,500원 ▲4,500 +1.13%)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KB금융 (73,700원 ▲1,400 +1.94%) 등은 약세다.

신한 (330원 ▼74 -18.3%)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며 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IT업종 약세에 주춤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37%) 내린 884.6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89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63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IT하드웨어 금융 제조 IT종합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통 건설 IT소프트웨어 등이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신라젠 (4,825원 ▲35 +0.73%) 메디톡스 (138,400원 ▲1,100 +0.80%) 등 바이오주가 상승세다. CJ E&M (98,900원 ▲2,200 +2.3%) 셀트리온제약 (95,600원 ▼300 -0.31%)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에이치엘비 (102,400원 ▼4,100 -3.85%) 바이로메드 (4,390원 ▼40 -0.90%) 스튜디오드래곤 (42,850원 ▲350 +0.82%) 포스코켐텍 (280,500원 ▲500 +0.18%) 등은 하락세다.

코오롱티슈진(Reg.S)는 오는 7월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개시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일 대비 3%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전일 주춤했던 카페24 (15,240원 ▼350 -2.25%)도 3.81% 상승했다.

실리콘웍스 (74,000원 ▲200 +0.27%)는 3.7% 올랐다. 이날 현대차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에 대해 "하반기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도래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원풍 (4,225원 ▲5 +0.12%)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30원 오른 1071.3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