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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퇴임직원에 '도요새처럼 새로운 대륙 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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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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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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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문체부 상반기 퇴임식 행사에서 자작시 '도요새'로 헌시…공직 헌신에 감사

6월29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상반기 퇴임식에서 도종환 장관이 퇴임 직원들에게 송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배성민 기자
6월29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상반기 퇴임식에서 도종환 장관이 퇴임 직원들에게 송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배성민 기자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는 조용히 한편의 시가 낭독됐다. ‘저기 또 새로운 대륙이 몰려온다’로 마무리되는 ‘도요새’라는 시였다.

이 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금은 상기된 장년의 퇴임 예정 공무원들에게 도전하고 비상하고 멈추지 말고 새로운 세상을 찾아달라고 주문하는 헌사기도 했다.

이날 열린 문체부 상반기 퇴임식 행사에서 도 장관은 이날 10여명의 문체부 퇴직자들에게 일일이 표창과 포장, 훈장 등을 직접 전달하며 30 ~ 40년간의 공직 헌신에 대해 특별한 사의를 전했다.

‘접시꽃 당신’과 ‘담쟁이’ 등의 시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기도 한 그는 송사를 통해서는 평소 공사석에서 자작시를 즐겨 인용해왔던 것처럼 자신의 시 ‘도요새’를 들려주며 새로운 앞날에 대해 축복했다.

그는 “완주는 그 자체로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국민을 위한 헌신과 국가를 위한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퇴직자들을 뉴질랜드에서 알래스카까지 일주일 낮밤을 먹지도 쉬지도 않고 날아가는 도요새에 비유했다.

물론 새로운 세상 어디에나 덫과 맹금류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며 퇴직자들의 새로운 시작과 출발에는 각별한 경계심이 필요함도 상기시켰다. 도요새의 마지막 부분이다. ‘우리가 도요새라는 것/함께 도달하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남겨진/마지막 숙제라는 것/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찾아가는 것/이것이 도요새의 일생이라는 것이다/저기 또 새로운 대륙이 몰려온다’

도 장관은 ‘과거의 일에 대한 열정을 앞으로는 자기자신을 위한 열정으로 바꾸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퇴직자 한명한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말을 맺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국립국어원의 최용기 학예연구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의 이재선 부장, 국립현대미술관 안종현 주무관, 해외문화홍보원의 에리자벳지크랩트 전문관 등이 자신들의 공직 인생을 회고하며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남기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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