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상단 갈색바 없어진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카카오톡 8.0업데이트 변경 전후

카카오톡 상단의 갈색 바가 없어지고 프로필 사진 디자인이 기존 원형에서 사각형태로 바뀐다.

카카오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고 사용자환경(UI) 개편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카카오톡 버전은 6일부터 적용된다.

카카오톡 8.0버전은 카카오톡 디자인, 채팅환경, 검색 등에 변화를 줬다.

우선 카카오톡에서 상단의 갈색 바를 없애고 화이트톤으로 바꾼다. 단순히 디자인적 개선을 넘어 사용자가 대화와 콘텐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톡 프로필은 기존 원형에서 모서리가 둥근 부드러운 사각형 모양으로 바뀐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원형 프로필 보다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게 세심하게 고안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글쓰기, 말풍선, 친구, 검색 등을 뜻하는 아이콘은 원, 삼각형, 사각형으로 이뤄진 단순 도형의 조합으로 바뀐다.

채팅 환경도 바뀐다. 친구 찾기, 채팅방 만들기, 환경 설정 버튼 등 흩어져있던 버튼이 우상단에 모인다.

카카오톡 친구목록에도 변화를 줬다. 친구목록에 뜬 내 프로필 상태 메시지의 위치가 이름 아래로 이동, 음악과 동시에 프로필에 표시된다. 또, 내가 즐겨찾기한 사람들이 나와 더 가까운 위치로 이동된다.

그동안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메시지 삭제 기능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에 메시지 삭제 기능을 넣기로 최종 확정하고 도입 시기 및 구체적인 방식 등을 조율 중"이라며 "그동안 전송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아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검색에서는 #(샵)검색 기능이 강화된다. 대화에서 많이 검색되고 #검색에서 많이 검색되는 주제들이 뉴스, 방송, 영화, 뮤직, 스포츠, FUN 등의 #탭으로 옮겨간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 관심사에 맞춰 주제 탭의 종류도 늘어날 예정"이라며 "#탭으로 대화를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상단 검색창도 하단으로 내려 엄지손가락이 닿기 좋은 위치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