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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순례길’ 亞최초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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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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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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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15일 ‘한국 순례 주간’으로 정해 국내성지 순례,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개최

국제 순례지 선포 포스터.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국제 순례지 선포 포스터.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교황청의 공식 승인을 받은 세계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소문 역사공원 순교성지에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주교단, 리노 피지겔라 대주교, 아시아 가톨릭 종교지도자가 공동 집전하는 미사를 시작으로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식, 교황 축복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된다.

선포식에 앞서 ‘아시아의 문화적 전통과 그리스도 신앙’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오는 13일 오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은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의 사례를 통해 아시아의 그리스도 신앙을 알아보고 각자 신앙인으로서 삶을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 후 명동대성당에서 ‘아시아 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주교단이 공동집전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를 기념해 오는 10~15일을 ‘한국 순례 주간’으로 정했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지겔라 대주교를 포함, 아시아 13개국 가톨릭 종교지도자 32명과 아시아 9개국 청소년 대표 29명을 초청해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 국내성지 순례,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아시아 청소년단의 한국 순례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염수정 추기경이 2013년 9월 ‘서울대교구 성지 순례길’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서울대교구 성지 순례길은 △말씀의 길 △생명의 길 △일치의 길로 조성됐다. 서울대교구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서울시를 비롯해 서울 중구,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와 함께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만들었다.

한편 선포식이 열리는 서소문 밖 네거리 역사공원·순교성지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특별히 선공개된다. 서소문 밖 네거리 역사공원·순교성지는 단일 장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 순교성지다. 기록에 남은 98명 중 44명의 성인과 2014년 교황 방한 때 시복된 124위 복자 중 27명이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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