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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남측 초대 소장에 천해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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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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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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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4시간 남북 연락 가능해져…개소식에 조명균, 리선권 등 참석

【고성(강원)=뉴시스】박종우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현대아산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시설 개보수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1일 오후 1시께 강원 고성군 동해선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 출경하고 있다. 2018.08.01.     jongwoo4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성(강원)=뉴시스】박종우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현대아산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시설 개보수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1일 오후 1시께 강원 고성군 동해선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 출경하고 있다. 2018.08.01. jongwoo4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북 상시 협의기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가 14일 문을 연다. 우리 측 초대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맡는다.


12일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운영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돼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북 공동주관으로 개소식을 갖고 정식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개소식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고위급회담 단장(조평통 위원장) 등을 양측 각 50~60명이 참석한다.

남측 초대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임명될 예정이며,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소장을 겸직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상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비중있는 급으로 하자고 해서 차관급으로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우리측 소장은 '남북관계 발전법'에 근거한 '상시 연락 임무를 수행하는 남북회담 대표'로 북측과 상시 연락 업무를 총괄한다. 양측 소장은 대북 교섭·협상대표도 병행하며 필요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최고책임자의 메시지도 직접 전달한다.

남북 소장은 주1회 정례 회의를 열며, 14일 개소식 당일 바로 양측이 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갖는다. 천해성 차관의 경우 통일부 차관을 겸직하기 때문에 개성에 상주하지 않고 연락사무소를 오가는 식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자료=통일부
자료=통일부
이와 함께 통일부 직제에 근거한 연락사무소 사무처도 설치한다. 사무처는 운영부, 교류부, 연락협력부 등 3개부로 설치되며 총 30명이 근무한다. 통일부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 유관부서 소속 인력들이 파견된다.

상주할 초대 사무처장 겸 연락사무소 부소장은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명된다. 김 보좌관은 2003년 2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연락사무소가 담당하게 될 주 업무는 일차적으로 북측과의 연락 업무다. 사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운영 외 시간에도 비상근무가 가동돼 기본적으로 24시간 북측과 연락이 가능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시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 판문점 연락관 통한 접촉은 물리적 거리 있었고 야간 통화도 어려웠다"며 "이제 야간에도 통화할 수 있게 현지에서도 연락체계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간 공동연구, 민간교류, 교역 등을 지원하고 방북 국민에 대한 보호도 담당한다. 향후 북측의 남북교류 사업자와 당국자에 대한 정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무소는 남북회담이 열리는 공간으로도 쓰일 계획이다.

통일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상호대표부로 확대시킬 계획도 다시 한번 밝혔다. 백 대변인은 "서울, 평양 상호대표부 설치에 남북간 기본적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18일부터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에는 기존의 채널이 이용될 걸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상회담은 다른 협의과정 절차에 따르게 될 걸로 보이고 연락사무소는 정상회담 논의에 대해선 계획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연락사무소는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이 개성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남북 당국자 상주 기구다. 개성공단 안에 있던 기존 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7월부터 개보수했고, 지난 5일 대북특사 방북 뒤 정상회담 개최(18일~20일) 이전에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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