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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브렉시트 정국 안갯속…"EU탈퇴 무산될 확률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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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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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부 장관 "EU 탈퇴하려면 총리 방안밖에 없어" 융커 위원장 "英. 행동 통일하라…완전히 비합리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부 국회의사당 밖에서 EU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부 국회의사당 밖에서 EU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안이 다음 달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무산될 확률이 절반에 달할 거란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은 내년 3월29일 EU 공식 탈퇴를 앞두고 있다.

'브렉시트 찬성파'인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EU를 떠날 유일한 방법은 메이 총리의 안밖에는 없다"며 "장관들이 협정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 찬성파 의원들에게 "일단 자존심은 뒤로 미뤄놓아야 한다"면서 "총리의 방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우리가 3월 29일 EU를 탈퇴하는 100% 확실한 길이다. 찬성표를 던지지 않으면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초 메이 총리 합의안에 대한 의회 표결은 지난 11일 예정돼 있었으나 메이 총리는 '큰 표차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하루 전에 전격 연기했다.

그러나 3주가 지난 상황에서도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 노동당 등 야당이 '백스톱(북아일랜드-아일랜드간 국경은 유지하되 통관 검사 등 실질적인 절차는 없애는 형식)'을 이유로 일제히 반대하는 데다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들도 반발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미뤄진 의회 승인투표는 1월 셋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폭스 장관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는 심각한 회의론에 부딪칠 것"이라며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행동을 좀 통일했으면 좋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의회 표결을 연기한 후 브뤼셀(EU)이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한 것에 대해 "완전히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만약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안이 의회에서 부결된다면 영국은 아무 협상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하거나, 브렉시트 취소를 위해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두 가지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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