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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아프칸 사령관 "트럼프 정직하지 않아…IS 수년 전보다 많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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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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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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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말하지 않는 사람 통치자로 두면 안돼…시리아·아프간 철군 비판"

美 전 아프칸 사령관 "트럼프 정직하지 않아…IS 수년 전보다 많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철수 방침이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직 아프간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아프간 최고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 4성 장군인 스탠리 매크리스털은 30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부정직하고 부도덕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군가가) 우리가 좋아할 만한 일을 성취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짓을 해도 용인해줘야 하는가"라면서 "수상한 구석이 있어서 함께 일하기 싫은 사람에게 통치받길 원한다면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보고 태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경제가 호황을 이루고 실업률도 낮아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행정부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매크리스털 전 사령관은 시리아 철군 결정을 발표하면서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격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수년 전보다 지금 IS 전사들이 더 많다는 정보가 있다"며 "시리아 철군은 중동에 더 큰 불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프간 철군에 대해서도 "탈레반과 싸우고 있는 아프간 정부와 동맹국들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이라크 미군기지를 방문했을 때 정치적 중립성을 위협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장병들에게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빨간 모자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MAGA는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슬로건이다. 매크리스털 전 사령관은 "나는 (군인 시절) 누가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원인지 몰랐고, 우리가 장군이 됐을 때도 회의실에서 정치 얘기를 안 했다. 그건 나쁜 행동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아프간 최고사령관 시절인 2010년 6월에도 주간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병력증파 문제로 오바마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 현안에 대한 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데 실망했다"고 말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발언 파문이 확산되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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