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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부업으로 월수입 200"…전성기 맞은 1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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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 양성희 기자
  • VIEW 6,087
  • 2019.0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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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사장님] ① 1인마켓에 도전하는 젊은이들

[편집자주] 1인마켓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유례없는 취업난속에 20·30세대 젊은이들이 대거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자기사업을 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간편한 상거래 플랫폼이 날개를 달아줬다. 전통적인 유통 모델의 틀을 깨는 1인마켓의 현주소와 성장배경, 개선점 등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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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2017년초 다니던 회사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입사한지 2년간 틀에 박힌 업무에 지치자 1인마켓 창업에 도전한 것. 수개월간 고민끝에 발굴한 아이템은 '커플잠옷'이었다. 사람들이 잠옷을 많이 입지않지만 디자인과 소재가 좋고 저렴한 잠옷이 있으면 통할 것이라 생각한 것. 역발상은 통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마켓을 연지 10개월만에 커플잠옷 3억원 어치를 팔았다. 순수입만 1억원. 기존 연봉의 3배가 넘었다.

# 19개월된 딸아이를 키우는 30대 주부 이혜진씨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해왔다. 동병상련을 느끼는 엄마들이 대거 모이면서 이씨 인스타그램 '바이소율' 팔로워는 1만7000명으로 늘었다. 이씨는 아토피에 좋은 아기화장품과 기저귀 가방 등 육아용품을 공동구매하는데 인기가 높아 매번 품절된다.

'1인 마켓'이 전성시대를 맞고있다. 수년전 블로그나 개인 온라인몰로 시작된 1인 마켓은 최근 사진기반 SNS인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간편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맞물려 급증세다. 마켓개설은 물론 제품 수급과 물류배송, 결제 등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 덕분이다. 과거에는 상품 유통경로가 복잡하고 판매주체가 오프라인 매장에 국한됐지만 SNS로 판매자와 고객이 직접 연결되면서 1인마켓이 가능한 커머스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대거 도전한다.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취업이 어려워진 데다 자신만의 전문성, 개성을 반영한 창업을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누리려는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4년 12만 8342명이던 통신판매업 사업자수는 2017년 46.3% 늘어난 18만 780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1인마켓 확산에 1등 공신이다.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인 '인플루언서'들이 상품판매에 나서는 것.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마켓'으로 검색하면 관련게시물이 160만건이다.

네이버의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도 1인마켓 열풍에 한몫했다. SNS 인플루언서가 되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스토어로 손쉽게 마켓을 열고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2016년 17만여명이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017년 24만명으로 늘었다. 이중 70%는 20~30대다. 1인마켓 전문가인 최재명 마케팅랩소디 대표는 "판매수수료가 10% 이상인 오픈마켓에비해 1~5% 수준으로 현저하게 낮고 네이버를 통한 검색고객 유입이 많아 젊은이들이 대거 도전한다"고 말했다.

1인마켓은 기성 브랜드에서 찾기어려운 독특한 스타일이나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선보인다. 자신이 직접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모델로 나선다. 상품은 국내 제조업체 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외주 생산하거나 사전제작된 물건을 공급받는다. 한정수량만 판매해 재고부담을 줄인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업으로 하거나 직장인이 투잡으로 1인마켓을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물론 주목을 받지못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 투자손실은 크지않다.

수익은 판매자에따라 천차만별인데 임대료, 인건비, 재고비용, 마케팅비 등 고정비가 적어 매출에 비해 수익율이 높은 편이다.
패션 아이템으로 1인 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리뷰가 뜨거웠던 마켓의 경우 금세 1000만원이 모였다"면서 "월 1~2회 마켓만 진행해도 웬만한 회사원보다 수입이 낫다"고 말했다. B씨 역시 "제품 100~200개 한정으로 일주일간 한 차례 마켓을 진행하면 최소 200만원의 순수익이 남는다"고 말했다. 통상 인스타그램의 경우 팔로워가 1만명이 넘으면 '마켓진행'(판매를 의미) 1건당 수백만원의 순수익이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한 아이템으로 수백에서 수천만원대 매출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최재명 대표는 "1인마켓은 고정투자비가 낮아 위험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상품을 보는 눈과 유행, 트랜드를 읽을 줄 알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면서 "연매출 1~2억원을 찍는 1인 판매자가 주변에 적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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