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목표가↓-한국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덴티움 (129,900원 ▼100 -0.08%)에 대해 "강한 매출증가에도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수익성 악화를 감안헤 올해 예상 영업이익 16% 하향하나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26% 하향한 8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며 "새로 도입된 임플란트 보험제도의 영향으로 국내매출이 18% 늘고, 중국 수출이 40% 증가하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줄며 컨센서스를 25% 하회했다. 임플란트 대비 수익성 낮은 상품 매출 비중이 14%로 전년(12%) 대비 상승하고 재고자산평가충당금 15억원이 발생했으며, 인건비 및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44% 늘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2018년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보험 자기부담금이 50%에서 30%로 줄어 수요증가를 기대했으나 3분기 국내 매출은 6% 감소했었다"며 "그러나 4분기부터 매출증가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3%의 국내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수출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올해 매출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비용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아쉽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진 연구원은 2019년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16% 낮은 528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2019년 EPS(주당순이익)를 10% 하향하고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28배에서 23배로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0000원으로 26% 하향한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2018년과 유사한 23%로 예상하나 강한 매출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